동파방지용 계량기 보온팩 제공
시, 동파 가구 등 대상 300개 무료 공급
춘천시는 추운 날씨에 계량기가 동파된 가구에 동파방지용 계량기 보온팩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에 보급하는 보온팩은 총 300개로 지난해와 올해 초에 동파된 가구 200곳에 보급하고 남은 수량은 올해 말과 내년 초 동파되는 가정에 즉시 보급할 예정이다. 보온팩은 한파에도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재질을 포함하고 있어 헌 옷이나 스티로폼보다 높은 보온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2006년부터 춘천지역 가정의 계량기를 동파방지용 계량기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2010년까지 2만7800여 가구에 동파방지용 계량기를 설치했다.
이후 2011년 1200여건에 달하던 동파 사고는 2012년 460건, 2013년 380건 2014년 121건 지난해 92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시는 동파가구를 대상으로 보온팩을 지급하는 사업을 진행해 계량기 동파가구의 수를 더욱 줄여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춘천시청 수도과 이승구 주무관은 “보온팩 무료보급은 2011년부터 진행해 왔다”며 “올해까지 전체 계량기의 22%인 8800여개를 보급했다”고 말했다.
춘천도시공사 주차검침팀의 관계자는 “계량기 동파 시 계량기 밸브를 완전히 잠그기 보다 일부만 잠가 물이 조금씩 흐르도록 조치하고 춘천시 생활민원처리사업소(250-3443)로 교체를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명석 시민기자
(춘천시에서 무료로 보급 할 예정인 동파방지용 계량기 보온팩. 스티로폼 재질로 계량기를 감싸는 형태이다.) 사진제공 춘천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