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불개 필망국(今不改 必亡國)
지금 바로 고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는 뜻으로, 나라의 운명이나 조직의 생존이 걸린 중요한 순간에 과감한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할 때 인용된다.
今 : 이제 금 不 : 아닐 부 改 : 고칠 개 必 : 반드시 필 亡 : 망할 망 國 : 나라 국
정 약용(丁若鏞)의 경세유표(經世遺表) 서문(序文) 금불개 필망국(今不改 必亡國)은 '오늘 당장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는 반드시 망한다'는 뜻의 한자어입니다.
원래는 '급금불개필망국(及今不改必亡國)' 등으로 쓰이며, "털끝 하나 머리카락 하나 병들지 않은 곳이 없다.
지금 바로 고치지 않으면 반드시 망한다"라는 절박한 개혁의 필요성을 이르는 말로 사용됩니다. 이 문구는 썩은 곳이나 잘못된 관행을 방치하지 않고 지금 당장 과감하게 고치고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정치, 사회, 공직 사회 등에서 쇄신과 개혁의 목소리를 높일 때 자주 인용되는 문구입니다.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茶山) 정 약용(丁若鏞, 1762~1836)이 1817년 유배지인 전남 강진에서 집필한 경세유표의 서문(원래 명칭 방례초본인)은,
"나라의 모든 제도가 털끝 하나, 머리털 하나라도 병들지 않은 것이 없다"며 통탄하고,
지금 당장 고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절박한 개혁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절상사지, 개일모일발무비병이,급금불개, 기필망국이후이 (竊嘗思之, 蓋一毛一髮無非病耳,及今不改, 其必亡國而後已.)
가만히 생각해보니 터럭 하나 머리카락 하나 병들지 않은 곳이 없다.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반드시 나라가 망한 뒤에야 끝날 것이다.
다산 정 약용은 조선 왕조 말기 탐관오리의 부정부패와 법제 문란으로 국가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을 진단하며, 미루지 말고 시급히 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통탄하며 이 경고를 남겼습니다.
조선 후기의 극심한 부패와 모순을 통탄하며, 국가 체제와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박한 경고를 담고 있는 명언입니다.
탐관오리들이 날뛰며 매관 매직이 극성을 부리던 조선 왕조 후기, 나라가 망해가던 징조를 피부로 느끼던 사람이 다산 정 약용이었습니다.
망국의 징조가 갈수록 심해지던 그 시절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이 다산은 저 먼 강진이라는 전라도의 땅 끝에서 귀양 살이나 하고 있던 처지였습니다.
다산 정 약용은 "지금 당장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는 반드시 망하고 말 것이다. (及今不改 必亡國而後已)"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렇다면 '글자나 배운 사람으로서 팔짱끼고 앉아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인가'라는 한탄을 하면서 애국심과 백성 사랑의 마음을 가눌 길이 없어 붓을 들어 나라를 경륜하고 도탄에 빠진 백성을 건져 낼 방책을 책으로 엮어 냈으니, 이름 하여 '경세유표'라는 40권에 이르는 방대한 저서였습니다.
요즘 일어나는 정치판의 작태를 보면 이러다가 나라가 망하는 것 아닌가라는생각이 들 정도로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나라의 지도자들이라는 사람들이 입만 열면 시정 잡배들도 하지 못할 온갖 천박한 말을 거침없이 내뱉고, 전혀 격에 맞지 않은 불살스런 언어들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이게 어찌 정상적인 인간들이 살아가는 세상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다산은 1817년 무렵, 즉 경세유표를 저작하던 그 당시의 세상을, '털끝 하나 병들지 않은 분야가 없다'고 진단하고서, 이 나라를 통째로 뜯어 고치지 않고서는 망국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하여, 자신의 자서전 격인 '자찬묘지명'에서 '경세유표'의 저작 목적을 다섯 글자인,‘신아지구방(新我之舊邦)’, 즉 우리의 낡은 나라를 완전히 새롭게 개혁하려는 뜻이라고 밝혔던 것입니다.
명색이 공당이라는 정당에서 공천을 돈으로 사고팔며, 유권자들은 아직도 돈이나 달라고 아우성치는 그런 선거판을 바라보면 이대로 그냥 두면 나라가 망하리라는 걱정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그동안 뜸하던 선거 테러까지 발생하여 국민을 놀라게 하니 더욱 가슴이 미어지려고 합니다.
= 옮겨온 글 =
漢陽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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