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27년전 1997년에 이사를 온 이 집은
약 3에이커(3672평)이고 막다른 골목의 끝에 있다.
큰길에서 골목길로 들어오다가 사진에 보이는 쥴리네 집앞에서 좌회전을 해서 오면 맨 끝집이 우리 집이다.
지난 십 수년간 손주들이 이 집을 참 좋아했다.
뒷마당이 넓으니 사슴들이 노상 와서 꽃들도 먹어대고... 쫒아 버려도.. 그때 뿐이다
우리 세차니는 할머니가 해 주는 불고기가 제일 맛있다고 한다. 한식집에서 사먹는 것보다 더 맛있다고...
이제는 손주들은 많이 크고
예진이와 예서는 가을이면 고3,
대학갈 준비땜에 바빠 그런지
전같이 할아버지 집이 재미나 하는것 같지도 않고...
우리는 점점 늙어가니, 지금 이 집 관리하기가 벅차다.
우리 남편이 이제는 잔디깍는게 힘 들어서
잔디깍을 사람을 구하고 있다.
집에 할 일도 많다
덱을 물로 닦아내고 새 페인트를 칠할 사람을 구해야 하고...
집 앞뒤로 화단에 잡풀 투성이라.. 정원 정리를 할 사람도 구해야 하고..
우리집은 뒷마당이 크고,
마당뒤의 나무가 빽빽한 뒤로 걸어나가면 나무 숲사이 트레일이 있어
우리 아들, 며느리는 우리집에 오면 이 트레일이 좋다고 30분씩 뛰곤한다.
이제는 세차니가 컷다고 세차니를 데리고 같이 뛴다.
그리고 골목길의 4집만 지나면 큰길이 나오는데..
우리집에서 1마일에 주유소, 세탁소, 식료품점, 은행, 약국, 핏자집, 미장원, 음식점..
5마일 떨어진 곳에 Macy백화점이 있는 큰 쇼핑몰, Walmart, 체이스 맨하탄 은행, 고속도로 진입로...
9마일 떨어진 곳에 Wegmans, 12 mile에 코스트코..
국제공항도 30분 정도면 가고..
모든게 가까워서 살기가 편리하다.
또 우리 사는곳은 토네이도, 허리케인Hurricane(열대폭풍), 홍수같은 재해는 없지만
겨울이 춥고 눈이 많이 오는게 흠이였는데
이상 기온 때문인지 우리 도시의 지난 2년 겨울은 날씨가 포근하고
(영하로 기온이 내려갈때가 며칠 되지 않았다.)
눈이 살풋 (1인치?) 2번밖에 오지않았다.
지지난 겨울에는 우리집에서 2시간 운전거리인 버팔로에는 폭설이 오고
인명피해가 47명 이상이었는데.. 어떻게 우리 도시에는 폭설이 살짝 피해간 것 같았다.
여름에는 텍사스 주를 위시해 미국의 많은 주가 화씨 104도(섭씨 40)이상 뜨거운 폭염이라고 난리인데
우리 도시는 여름에는 언제나 많이 덥지 않는다...
(화씨 90도(섭씨 32도) 넘는 날들이 일주일 정도..)
요즈음은 캘리포니아 온화한 날씨가 뉴욕주 북쪽 우리도시로 온것 같은 기분이 든다.
우리가 이제는 이렇게 큰 집이 필요없어서
이 집을 정리해서 팔고
아들들이 사는곳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가고 싶다.
우리집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몇명 된다.
특별히 이 골목안에 사는 쥴리네서는
집 팔고싶으면 복덕방에 내 놓지 말고
자기네한테 연락을 해 달라고... 사고 싶다고 하긴 하는데...
아는 사람한테 집 팔기가 어떨지 모르겠다.
.
첫댓글 청이님, 7/1일부터는 기존에 리얼터에게 주던 커미션이 예전엔 총6% 가량 (즉 셀러 리얼터 3% 바이어리얼터3%) 셀러가 부담하게 되어있었는데요 그것이 바뀌어요 그냥 셀러리얼터에게만 커미션을 주기로요
그것도 아마 flat rate 이라고 해서 집값의 3%가 아닌 일정액을 정해서 주는 것인지 아무튼 리얼터 서비스 비용이 바뀌니까 한번 잘 알아보세요
그리고 요즘엔 리얼터 커미션이 부담이 없는 redfin.com 사이트에서 리얼터와 계약하면 (이 사이트 소속 리얼터들이 있음) 더 저렴해져요
그러니 자세히 알아보시고 부담이 적고 서비스가 좋은 믿을만한 사람으로 조금씩 검색해보세요
이웃에게(리얼터 없이)판매하면 수수료가 없어서 좋을 것 같아도 그런 점을 알고 일부러 집값을 저렴하게 깍으려고 한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뉴욕 부동산 법은 어떤지는 몰라도 만일 집을 판매하거나 구입할 떄 변호사가 요구되는 주라면 주로 변호사와 잘 상담하시면 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집파는건
수수료 주더라도 Realtor와 변호사를 통해야
안전할 것 같습니다.
그나 저나 집정리, 물건정리..
집파는것
너무 힘들어 자신이 없네요
청이님 그동네에서 이사하실 생각은
벌써 가지셨는데,결단을 내리시기가 쉽지 않지요?
제 생각에도 수수료를 주시더라도,복덕방과 변호사를
통하시는 편이 나중에 법적문제가 안생길것 같아요.
그런데 복덕방 에이전트를 잘만나는 일도 쉽지 않아요.
1988년에 뉴져져 과수원 땅을 사고,집지어서 살다가 집팔고,
2018년 5월1일에 버지니아로 이사하기 까지 좋은 분이라고
소개받은 복당방 에이젼트(수잔.유태인)가 아주 스터름하게 보였는데,
굉장히 복덕방수수료를 잘챙기고 집가격도 몇명의 구매자가 있는데도
그리 좋지않은 낮은 가격으로 집을 팔았어요.
심지어 버지니아 복덕방 에이전트에게 저희를 소개하고
또 수수료를 챙겼다고 들었어요.
청이님.이사가는 사람집에서 물건을 팔아주는 회사에게
이삿짐팔것과 안팔것을 구별하셔서 언제 파시면 어떤지요?
너무 힘들다고 생각마시고 결단을 하시면 회사에 맡겨 물건정리도 하시고
이삿짐센타에 부탁해서 이삿짐도 싸달라고 부탁하셔요.
저희는 이삿짐을 미리 저희가 이삿짐넣는 아이폳에 실어 두었지요.
조금씩 준비하시면 됩니다.
뉴져지 과수원땅에 집을 짓고 30년이나 사셨군요
나는 지금 푸른하늘님댁 근처에 한국 식료품점들, 한국식당들등
편리하게 사시는 것을 보면
참 부럽습니다. 우리도 그런 곳으로 이사가고 싶구요.
이사 팁 감사합니다. 참고가 되네요
자꾸 게을러 져서.. 귀챦기도 하고..
남편과 때때로.. 그냥 이 집에서 죽을때 까지 살까? 하지만
그러면 우리 아들들이 너무 힘들겠지요
저희도 남편이 공식적으로 은퇴를 한 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북캘리포니아로 다운사이징 하며 이사를 하는데
약 6개월 정도 거렸죠. 우선 이사짐을 정리하는데만 3달간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남편과 제가 각각
체중이 10파운드씩 줄더라고요. ㅠ 그리고 북캘리에 와서 다시 집을 사는데 마침 팬데믹이 시작된 터라
딸네로 갈 수도 없었고, 호텔로 가기도 꺼려지고, 하는 수 없이 LA 에 비어있는 동생네 집에 머물면서
북캘리로 집을 보러 다니는데 엄청 힘들었죠.
청이님이 선뜻 시도를 못하시는 그 맘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럼에도 일단 시작을 하면 끝맺음도 할 수 있으니까요.
짐부터 줄이시는 것을 시작하시면 그 다음은 수월하죠.
오늘부터 집수리를 시작 했어요
일하는 사람들이 와서 덱을 페인트하려고, 우선 물을 뿌려 덱을 청소하고
집앞 장식도 고치는데 생각보다 일이 많다고.. 하네요
여기 저기 집 고치고.. improve하고
정리하고.. 청소하고.. 정말 일이 많으네요
청이님 그래도 우여곡절끝에 공사를 담당해 줄 사람을 구하셨나봐요
부디 잘 완성되서 한시름 놓았으면 합니다
항상 건강 신경쓰시고요
Claiglist에 Handyman을 하고 싶다는 사람을 구했는데
빨리 빨리 척척 하지않고
뜯어만 놓고 하루 몇시간.(11시부터 3시).
그것도 매일 오지않아..
어떻게 되는건지 걱정이 됩니다.
@청이 에구, 아마 다른 일도 같이 동시에? (돈 많이 벌기 위해서) 하느냐고 그런 거 아닐까요?
아님 다른 시간에는 보다 큰 공사(어디 공사팀 소속으로) 하고 딱 11-3시까지는 개인일로 2 job 뛰느라 그런 것일수도요
적절한 시기에 넌즈시 문의해보세요
'너 우리 집 공사 안오는 날엔 주로 뭐하느냐'는식으로요
' 뭐 다른 일도 같이 하고 있는가'의미로요
@감사 지난주에 3일만 왔었는데...
그러지 않아도 남편이 "다른일 하러 갔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