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독서캠프를 섬겨주고 계시는 영주 예섬교회 박선경 목사님의 최근 뉴스가 경북 영주지역 매체에 실려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지난 가을에 영주에서 새롭게 시작한 작은 개척교회... 우리 벗님들도 궁금해 할것 같아 옮겨 싣습니다. <기사/영주생활뉴스 2011년6월10일 yesnews에서>
영주예섬교회 신도들 대한광복공원을 찾다
광복공원 관람하고 야외예배 드려
박선경 목사, "목회자가 의열단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독립운동사의 대가"
영주예섬교회(목사 박선경) 신도 20여 명이 5월22일, 대한광복공원을 찾아 전시관과 추모탑 등을 관람하고 야외예배를 드렸다. 예섬교회의 이날 야외예배는 담임목사인 박선경 목사가 기독교인들 중 독립운동가들이 많았던 점에 주목하여 "나라를 사랑하여 자신의 재산과 몸과 목숨을 희생하여 동포들의 자유를 되찾고자 순국한 그분들의 정신이 하나님의 이웃사랑 정신"이라는 것을 광복공원 전시관의 전시물을 통하여 함께 경험하여 보자는 취지에서 진행되었다. 박 목사는 밀양의 교회에서 목회할 때 그 고장 기독교인들 중 독립운동가를 연구 하던 중, 의열단원들이 가장 치열하게 독립운동을 했고, 그 의열단원 중에서 풍기의 대한광복단원 출신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의열단원의 진본 사진이라도 찾아서 그분의 고향에서 추모를 해보자고 시작한 연구가 "목회자의 의열단 연구를 통한 박사학위 취득"이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박 목사는 "영주는 불교문화, 유교문화,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 등 모든 면에서 자랑할 것이 많은 자랑스러운 고장"이라고 소개했다.
신도 일동과 참석한 광복단 회원들은 예배를 마치고 광복공원 나무그늘 아래서 마련해온 음식으로 점심을 들며 대화와 간담회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 목사는 신도 중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 한 분을 그때마다 손수 등에 업고 광복단의 전시실에서 기념촬영 장소로, 화장실로, 점심식사 장소 등으로 이동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런 소탈하고 어른을 섬길 줄 아는 박 목사의 태도에 신도들은 "어른을 모실 줄 아는 우리 목사님"이라는 말없는 자부심과 존경심이 배어나는 자랑을 저절로 읽을 수 있었다. "이런 박 목사의 영향인지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모두 친절하고 예의가 바른 것 같다."고 함께한 김병수 회장은 말했다.
박동규 시민기자
첫댓글 목사님을 떠올릴 때면 뿌리 깊은 나무가 생각납니다. 늘 한결같은 목사님 모습을 올해도 뵐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