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들이 행사로 목포로 29-30일 1박 2일로 목포로 여행을 갔다가 6시즈음에 집으로 돌아왔어요
태나가 목과 허리가 아프다 보니 가을 나들이를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느라 날을 못 잡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태나가 아직은 할 수 있으니 엥간하면 가 보자고 해서
갑자기 부랴부랴 날을 잡은지라 어디로 갈지 고르고 고른 곳이 목포였답니다
레지오 마리애 발상지인 목포 산정동성당도 가 볼 겸 해서, 토요일 저녁에 특전미사에 참례하고, 일요일 아침 8시 20분에 출발
4시간여를 달려 일단 우리로서는 늦은 점심을 먹고 산정동성당엘 갔는데, 마치 외국같은 분위기의 새로 지은 성당이 엄청 근사해 보이더라구요
근데 오래된 역사관과 박물관은 일요일인데도 들어갈 수가 없지 뭡니까 ㅜㅜ
목포는 작은 도시인데다가 개발이 별로 안 되어서인지 작은 골목들이 아담하니 예쁜 곳이 많아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다들 똘래똘래 붙어 있어서 구경 다니기는 수월하더군요
숙소는 바닷가에 있는, 방에서 분수쇼를 볼 수 있는 곳이라 좋았답니다
호텔 앞은 평화공원인데 부산으로 치면 광안리 같은 곳인데, 학생들이 춤도 추고, 버스킹 공연도 하고, 애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녀 말 그대로 평화로운 분위기가 느껴져 좋더군요
다음날인 오늘 아침에는 목포해상 케이블카를 탔는데, 처음이 아닌데도 광식이가 어찌나 무서워하는지 놀리느라 계속 웃었답니다 ㅋㅋ
도시가 작아서인지 사람이 별로 다니지를 않더라구요
수산시장에 가니 올여름에 너무 더워서 목포의 특산물인 세발낙지도 잘 안 잡힌다더라구요
홍어와 세발낙지를 조금씩 사서 집으로 고고 =>=>=>
6시 조금 전에 도착해서, 허리가 아파서 여행을 안 간 프란치와 루가와 함께 저녁을 먹었답니다
운전하고 아가다 업고 내리느라 수고한 태나야 욕봤데이
전체적으로 인솔하랴 계산하고 간이영수증까지 챙기랴, 영애와 광식이를 양쪽으로 손을 잡고 챙기느라 수고한 셀리쌤
서류 정리와 영수증 정리와 계산하느라 갔다와서도 바쁘네요
다들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와서 감사하네요
다음에도 갈 수 있기를 기도드리며 이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