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숀펜 같은 몸을 만들어야 겠어"
1960년 생인데 몸이....몸이... 어휴~
역시 근육은 나이가 먹어도 유일하게 자라는 세포라는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몸매여서 저도 열심히 따라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 자체는..... 별로 입니다.
숀펜이랑 하비에르 바르뎀 나온다고 해서 둘의 연기 대결을 기대하고 갔는데
굳이 하비에르 바르뎀이 나올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중도 적고
왜 자기 목숨이 걸린 일에 술에 취해서 죽음을 자초하나 생각도 들고...
생각해 보면 영화의 하나하나가 다 어설픕니다.
스릴러적인 면도 약하고, 로맨스도 약하고(특히 애니역 배우님.... 연기도 별로고 캐릭터 매력도 별로고...)
그렇다고 액션이 화려한 것도 아니고....
마지막에 황소가 범인을 응징하는 장면은 정말....
숀 펜이 각본에 참여했다고 해서 그런지 숀 팬은 참 멋지게 나오더라구요.
어떻게 젊었을 때 모습보다 늙어서의 모습이 그렇게 멋있는지
옛날엔 숀 코네리처럼 늙고 싶었는데 이제는 이 영화의 숀 펜처럼 늙고 싶네요.
영화 외적으로는 콩고의 자원 약탈에 의한 서방 세계의 오만함과 인도주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국적 기업들은 자원을 싼 값에 사들이기 위해 일부러 내전을 종용하고, 부정부패를 부추기는 한편으로
다른 세계에서는 NGO나, UN의 구호활동을 하는데 과연 이런 인도주의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활동들이 그 나라에서의 악행에 대한 속죄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숀 펜이 콩고의 장관을 암살 후, 6년이나 지나서 그 일을 반성하고 NGO 활동을 하고, 자기의
암살 사실의 진상을 밝혔다고 해서 그 죄를 용서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저도 이승훈 피디님처럼 원리원칙 주의자라서 그가 나중에 반성하고 자기의 죄를 속죄했다고 해도
그 전에 죄값을 충분히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은 저한테는
받아 들이기 힘든 장면이었습니다.
볼보를 주자면 보지말입니다. 별점은 2개.
숀 펜 팬이시라면 그의 근육질 모습만으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만 그게 다입니다.
하비에르 바르뎀 팬이라면 보지 마세요.
한 줄 평:
숀 펜의 어설픈 테이큰 따라하기
첫댓글 IMDB랑 로튼토마토 리뷰 안좋아 망설였는데 리뷰보니 이번에 택하신다해도 에피소드만 들으려구요 ㅎㅎ 세부내용 감사해요
일단 제목이 더 건맨이라는 것 부터 노잼스멜......
... 영화를 보는 내내... '숀펜이 움직이는구나...' '숀펜이 총을 쏘는구나...' '숀펜이 칼빵을 놓는구나...' 였어요.
....... 헝헝....
저도요. 서핑하고 뛰는 씬에서 저 아저씨 근육 대박하고 감탄함. 근데 그게 다임 ㅠㅠ
저도 생각보다 이 영화 별로였어요,,,
차라리 하비에르 바르뎀을 최종보스로 했다면 연기보는 재미라도 있었을텐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