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폭력

[청이]

newawl님이 2013-04-23쓰신글

일반적으로 가족폭력이란 술취한 남편이 아내를 구타하거나 애들을 때리기도 하고,

혹은 성폭력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부모나 조부모가 애들을 학업성취도가 낮다든가 잘잘못에 대해 혹은 외모를 비하하는 언어적 폭력등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뚜렷하게 드러나는 폭력이 있다면,

가족들의 맘을 상하게 하는 심리적폭력도 사실은 문제점이 크다.

제대로 살지 못하는 가족들을 보면서 느끼는 심리적인 압박감도 때로는 휘두르는 주먹보다

더 심각한 경우가 많은 것이다.

가령 예를 들면 어떤 여자가 있다. 쇼핑을 즐겨하고 남편이 번 돈은 어디로 새는지 모르게 다 새나가고,

집안에먹을 것이 비어도 자기 치장에만 치중하며 자식과 남편이 굶는지 먹는지 전혀 관심밖의 일인데다가

사채빚을 끌어다 쓰면서까지 쇼핑을 해대니 이혼하자는 남편의 말에 자살하겠다고

쇼를 부리는 이 여인네는 남편과 자식들에게 결국 원하든 원치않든 지독한 폭력을 가하고 있는 셈이다.

어떤 사람은 가족들에게 자기는 우울증이 심하다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해야 한다며

가족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하고픈대로만 하고 사는 사람도 있다.

돈도 벌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배우자가 애써서 번 돈을 타다가 엉뚱한곳에 돈을 써버린다.

그 배우자는 상대방이 우울증을 무기로 행사하는 폭력에 휘둘리고 있는 셈이다.

집안에서 직접 폭력을 행사하지 않더라도 밖에 나가서 식구들을 부끄럽게 할 만한 행동을 하고 돌아다닌다면

그것도 가족에게 행하는 간접의 폭력인 것이다.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은 동네든 동창이든 본인이 속한 모임을 늘 와해시키고 자주 싸움을 일으키니

그 자식들이 편도 들 수가 없고 등뒤에서 손가락질하는 친척과 주변사람들로 고통을 받고 있다.

혹시나 나로 인하여 다른 가족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나 않은지

가끔은 냉청하게 자기자신을 돌아 볼 필요가 있다.

[청이]

요즈음 이 글을 읽으며
새삼 나를 되돌아 보고 반성하게 됩니다.
내가 학위하고, 좋은 직장을 갖는게
전에는 내 인생의 목표인것 같았는데
요즈음 되돌아 보면
그 시간에 귀증한 아이들 뒷바라지등
너무나 잃은게 많네요

[미녀골퍼]

그러게 말입니다
저런 사람들 특징은 객관적으로 자기 모습을 보지 못한다는거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