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품절사태 지속, 언제까지?
“들어오면 하루 이틀 만에 다 품절이라 타이레놀 없어요. 몇 달째 품절인지 모르겠네”
지난 1일부터 정부의 ‘방역패스’(백신패스,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백신 접종이 사실상 의무화되면서 진통제 ‘타이레놀’이 품절대란 사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춘천 명동에 위치한 한 약국 A약사에 따르면 “타이레놀이 국민진통제이다보니 다른 약품은 찾지도 않아요. 다른 약품 추천해줘도 타이레놀 없다는 말만 듣고 나가네요”라고 전한다.
이어 “아세트아미노펜(USP) 성분이 진통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성분만 있으면 되는데 백신 진통제다 뭐다 하면서... 코로나19 때문에 품절이죠”라고 설명한다.
B약국 약사는 “타이레놀이 들어와도 수량이 얼마 없어 전화로 찾는 손님들께는 그냥 없다고 해요”라며 “오시는 손님들한테는 1인당 1개씩만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한다.
국민 진통제인 타이레놀이 몇 달째 품절인 사태에 이르러 같은 성분이 함유된 일부 약품을 타이레놀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말없이 건네는 사례도 발생했다.
춘천에 거주 중인 임모(22.대학생)씨는 “백신 맞기 전에 학교 앞에서 타이레놀 구매하려고 갔더니 겉 포장이 비슷한 타세놀을 건네주더라구요”라며 “타이레놀 650mg 있나고 물었을 때 품절이라고 해서 500mg 달라니까 아무말 없이 다른 약품 건네주네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임씨는 “저는 타이레놀이 보편화되어 있어서 다른 약품은 못믿겠더라구요. 이렇게 소비자가 모른다고 그냥 주는 건 아니잖아요”라고 덧붙였다.
백신접종의 여파로 인해 타이레놀의 판매가 급증해 약국에서 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난해 WHO(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진통제로 타이레놀 복용을 권고”한 바 있다. 이는 타이레놀 품절이 발생한 그 이유이다.
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불편 증상이 있으면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를 복용하라”고 이야기했다.
타이레놀에는 ‘아세트아미노펜(USP)’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이 성분이 해열진통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SP 성분이 함유된 약품은 ‘타세놀’, ‘타나센’, ‘이지엔6’ 등이 있다. 시민들은 위 같은 약품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품절대란 사태인 타이레놀만 고집한다.
이모(46)씨는 “가는 약국마다 타이레놀이 품절이라 온동네를 다 돌아 겨우 1개 구매했어요. 1인당 1개씩만 팔더라구요 어렵게 찾았는데”라며 “코로나19하면 자동 타이레놀인데 다른 약은 못믿죠”라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한다.
몇 달째 타이레놀이 품절인 상태에서 앞으로의 위드코로나시기에 걸맞게 백신 부작용에 따른 이상징후 사례가 늘어남을 인지하고 당국의 명료한 대국민 메세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교수님 사진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사진이 업로드되는 과정에서 파일이 깨져서나와 따로 메일로 보내드려도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첫댓글 이거 말고 다른 사진? 아무튼 보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