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숙이 빨리 챙겨서 동창회 나오라는 목소리와
영진이가 보낸 핸드폰 문자를 보면서
부평역 앞 독도 해물탕에 어렵사리 찾아서 5시 20분 도착
현관문 앞에 제 26회 동창회 글귀와 함께
중학교 소풍 때 샌프란시코 노래로 심금을 울렸던 배명식.진혜란 커플
진일순과 얼굴 인사..
앉아 있으니 밖에서 만나면 정말로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 것 같은 장은영
친숙한 얼굴 교식이
질투에 남다른 이영진
살사에 대가인 진광숙, 테니스에 둘째가라면 서러운 양남순 얼굴 보면서
백세주 한 잔 쭉...
멀리서 단숨에 달려온 마산에 유영미 대구에 진선순
남원에 헌영식.
식사하다 농담으로 성남에서 경례가 경례 데리고 온다고 한 바탕 큰 웃음..
씩씩하고 늠름하게 성장한 회장 김정홍
4년 동안 회장직을 맡은 경력인지는 몰라도 언변이 좋은 영업이
여전히 여성스러움을 뽐내는 봉숙, 옥자, 덕순이...
무서운 경찰관의 아내가 된 유연숙, 영화에 흔히 등장하는 이름을 가진 춘희..
많은 세월이 흘러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부를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 좋았습니다.
우리가 남원에 내려가기만 해도 포근함을 느낀 것처럼
친구들은 마음의 고향인 것 같습니다.
첫댓글 그래 니 말이 맞다 담에보자
암턴... 윗지방에 사는 친구들은 다덜.. 출세헌것 같어... .. 울친구들 다 출세했다.. ...나도 과천에서 2년 살았드렜는데.. 관악산 밑에서 말여.. ... 그때는 왜 몰랐을까.... ..... 마니 외로웠던 세월이었는데...
복실이~~만나서 방가웠다^^후기 쓰느라 고생했네 ㅎㅎ그날 많은 친구들 만나서 즐겁고 행복했다^^.
울 감사님 수고가 많으십니다. 후기까지 올리시고.....
서선생,,, 만나서 반가웠시요,,, 근데,, 질투에 남다르다니? 뭔 뚱딴지 같은 소리여? 지가 그랬으면서,,,, ㅎㅎ,,, 친구들 대하는 것도 꼭 초등학생 다루듯 하던뎅?
다들 재미있게 잘 놀았다니 부럽고 한편으로는 미안하다. 부산은 인천하고 극과 극이잖니... 나중에 기회되면 꼭 참석하도록 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