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많이 틀리는 말들

[김재기(以明)]

'되'와 '돼'

'되'는 '하'로 '돼'는 '해'로 바꾸어 말이 되는지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예문) 안 돼나요? -> 안 해나요? (X)
예문) 안 되나요? -> 안 하나요? (O)  

예문) 안 되 -> 안 하 (X)
예문) 안 돼 -> 안 해 (O)

예문) 거지가 됬습니다. -> 거지가 핬습니다.(X)
예문) 거지가 됐습니다. -> 거지가 했습니다. (O)

예문) 거지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 -> 거지가 할 수밖에 없는 운명 (O)
예문) 거지가 됄 수밖에 없는 운명 -> 거지가 핼 수밖에 없는 운명 (X)

예문) 이 약을 먹으면 돼지가 됩니다. -> 이 약을 먹으면 돼지가 합니다.(O)
예문) 이 약을 먹으면 돼지가 됍니다. -> 이 약을 먹으면 돼지가 햅니다.(X)

위의 예문에서 보듯 '되'는 '하'로 '돼'는 '해'로 바꾸면 말이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이

뚜렷하게 구분이 된다.

'돼'는 대부분 과거를 나타낼 때 쓰이고 '되'는 현재와 미래를 나타낼 때 쓰이는 경우가 많다.

예문) 돼지가 됐다.
예문) 나는 돼지가 될 수 있을까?

'안'과 '않'

'안'은 '아니'라는 부사의 줄임말이고 '않'은 '아니 하'의 줄임말인데

문장에서 '안'을 빼도 말이 되지만 '않'을 빼면 말이 안 된다.

    그러면 안 돼! → 그러면 돼! (O)    그렇지 않아! → 그렇지 아! (X)

부사는 원래 띄어쓰기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안'은 항상 띄어 써야 하고 '않'은 어간이

독립적으로 쓰일 수 없으므로 뒤에 조사(어미)가 붙어 띄어 쓸 수 없다.
  오늘은 학교에 안간다(X)    오늘은 학교에 안 간다(O)
  오늘은 학교에 가지 않 는다(X)   오늘은 학교에 가지 않는다(O)

'안'은 '아니'로 '않'은 '아니 하'로 풀어서 말이 되는지 알아볼 수 있다. 
  학교에 안 가고 뭐해? -> 학교에 (아니)가고 뭐 해? (O)
  학교에 않가고 뭐해? -> 학교에 (아니 하)가고 뭐 해? (X)
'아니 가고'는 말이 되는데 '아니 하 가고' 는 말이 안 된다.  

    <퍼온 글>

  글을 쓰다가 다음과 같은 단어들을 쓰게 되었을 때 나는 과연 몇 개를 제대로 쓰고 몇 개를

잘못 쓸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난 다른 건 몰라도 한글은 누구 못지 않게 자신 있게 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주 여러 단어들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니 글을 썼다면 틀리게

썼다는 결론이네요. 여러분은 다음 60여개 중에서 몇 개를 틀릴 것 같습니까?

→ 표 좌측은 틀린 말이고 → 표 우측이 맞는 말이라고 합니다.

                                               틀린 말 → 맞는 말

~기 마련이다 → ~게 마련이다 ~겨웁다 → ~겹다 ~구료 → ~구려 ~ㄹ(을)런지 → ~ㄹ(을)는지 ~ㄹ(을)소냐 → ~ㄹ(을)쏘냐 송두리채 → 송두리째 숫놈 → 수놈 간지르다 → 간질이다 갈구리,갈쿠리 → 갈고리 깡술 → 강술 거슴치레 → 거슴츠레/게슴츠레 거칠은 → 거친 건너방 → 건넌방 건데기 → 건더기 걸맞는 → 걸맞은 아둥바둥 → 아등바등 꼬깔 → 고깔 안스럽다 → 안쓰럽다 알맞는 → 알맞은 골치꺼리 → 골칫거리 알아맞추다 → 알아맞히다 애개 → 애걔 구렛나루 → 구레나룻 애숭이 → 애송이 굼뱅이 → 굼벵이 얕으막하다 → 야트막하다 양수겹장 → 양수겸장 어깨쭉지 → 어깻죽지 어줍지않다/어줍잖다 → 어쭙지않다/어쭙잖다 깍뚜기 → 깍두기 유도심문 → 유도신문

에그머니 → 에구머니 꽃봉우리 → 꽃봉오리 오랫만 → 오랜만 오무리다 → 오므리다 웅큼 → 움큼 널판지 → 널빤지 으시대다 → 으스대다 어스름달밤 → 으스름달밤 누른밥 → 눌은밥 늙으막 → 늘그막 떠벌이 → 떠버리 쳐넣다 → 처넣다 알타리무 → 총각무 추근거리다, 추근대다 → 치근거리다/치근대다 멋드러지다 → 멋들어지다 몸뚱아리 → 몸뚱어리 뭉기적거리다 → 뭉그적거리다 밖사돈 → 밭사돈 하룻만에 → 하루만에 부시시하다 → 부스스하다 하마트면 → 하마터면 햇님 → 해님 붓뚜껑 → 붓두껍 후두둑 → 후드득 뿔다구 → 뿔다귀 뿔따구 닥달하다 → 닦달하다 흐리멍텅하다 → 흐리멍덩하다 생각컨대 → 생각건대 설겆이 → 설거지 설레이다, 설레임 → 설레다, 설렘 성대묘사 → 성대모사 어따대고 →  얻다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