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원 모임으로는 처음 1박2이릐 일정을 잡아 천리포 수목원으로 떠났습니다.
천리포 수목원의 설립자인 미국인으로 귀화한 민병갈님의 일대기를 쓴 <나무야 미안해>
저자 이신 임준수님 께서 안내 해 주시고 우리를 멋진 한옥에서 잘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도 아니었던 민병갈님은 50이라는 나이가 되어서 수목원을 만들기 시작하여
2002년 이땅에 묻히기까지 우리나라 나무의 보존과 세계적으로 알리는데에 힘쓰는 한편 각 나무의 종류별로 잘 분류하고 모아서 식물학적으로 아주 가치있는 식물원으로 꾸며서는 우리나라에 기증하고 그 수목원내에 나무들에게 몸을 내어 주었습니다.
민병갈님의 한지 노트에 가로로 빽빽히 적어 정리한 나무들의 학명들
비가오는 수목원은 아주 고즈넉 했고 가을에 피고 잘 볼수 없는 특이한 꽃 노란 털머위와 다른 꽃들이 있었으며
처음보는 특이한 나무들과 바닷가를 내다 볼 수있는 풍경 또한 마음을 사로 잡아 발길을 옮기기 힘들었다.
우리가 자고 나온 목련집
민병갈님이 처음 발견하여 세계적으로 알린<완도호랑가시나무>
모두 모두 참여하고 싶었으나 여러 어려운 일들로 참석하지 못하였고
(존칭생략) 임준수,박종호,송도현,임영근,김혜성,박희정,김희성,배순교내외, 김형대,박은주 내외 그아들 김주호, 이은우 그바깥양반? 유상백, 30대 문두성 그 후배 정희린, 다음날 수술이 있음에도 합류하여 아침일찍 다시돌아간 장중덕과 선학경,그리고 장유경
19면 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저녁내내 너무 즐겁게 먹고 노느라 사진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이은우내외가 맛나게 만들어준 불고기 야채 쌈, 그리고 계란말이,콩나물국에 저녁을 맛나게 먹고
김희성 내외분이 가져온 와인 두병도 맛나게 먹었으며
각종 안주와 술파티가무르익어
이은우님의 기타반주로 노래부르기
유상백의 진행으로 자기인생의 그래프 그려보기를 하면서 인생을 돌이켜 보고 자기 앞날에 대한 생각도 잠시 해 보았고
장중덕님의 사회로 자유로운 창과 노래,장기자랑이 이어지며
너무도 즐거웠지요~~~~
하나, 들, 스러져가고 최후의 2인은 박종호님과 임영근님 이었다고 하는 후문이~~~~
아침일찍 일어나 떡라면과 불고기 볶음밥을 해준 김형대내외
모두 눈곱도 안띄고 일어나 맛나게 해장을 하였습니다.
다음날 숙소를 나오며 이미 일찍 가버린 장중덕,선학경,유상백은 없이 단체사진을 시작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수목원을 다 돌고 천리포식당에서 아나고두루치기와 갱개미무침으로 맛나게 점심을 먹었읍니다.(모자른 회비를 보충하여 회장님이 쏘셨습니다)비가오는데도 하얀 우비를 하나씩 입고 바닷가에서"나 잡아바라~~~"도 잠시 해보았구요
내려가고 올라오는 차 막히는 시간에도 봉고차에 탄 우리 일행 6명은 돌아가며 서로의 첫 사랑 현재의 사랑, 그리고 지금의 같이 사는 사람을 만나기 까지의 이야기를 소설처럼 늘어놓으며 재미나게 왔다는 후문~~*^^*
3차 일산에서의 해단식은 대화역 이바돔감자탕에서 있었는데요
함께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던
이정주,노희웅,김달수,이현복님이 오시고 또 아침 일찍 수목원을 떠나 강아지 수술을 무사히 마친 장중덕님이 다시 합류하여
정을 나누었습니다.
전날 6시에 만나 27시간가량 함께 하여 보다 더 귀가쫑긋 회원들의 정이 깊어진 행사였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마음 내어 시간내어 함께 하여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특히 맛난 저녁식사 준비 해주신 이은우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부럽습니다. 늘 바쁜 제가 참 미워요.
오랜만에 MT 간것같은기분으로 즐거운밤을 보내고, 수목원 탐방은 우중이었지만 오히려 오랫동안 기억에남을듯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