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도 아버지의 이름에 복종합니다. p320
직장생활이 치사하고 지저분해요. 조직내에서 수직적 관계 맺기를 배웁니다. 두분 모두 상사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 본질적으로는 투사적 동일시 현상이라는 걸 짐작하실 것입니다. 남의 애기를 전혀 들으려 하지 않는 원장님의 태도도, 부하 직원의 공로를 가로채는 상사의 태도도 두 분이 부모님에 대해 평소에 품고 있던 불만을 비추는 거울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아마 두분의 내면에도 그와 비슷한 성향이 억눌려 있을 거라는 사실을 짐가하시기 바랍니다.
투사적 동일시는 개인이 자신 안의 심리적 삶의 특정 요소를 제거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자신의 싫은 부분을 다른 사람에게 집어 넣는 것이다.
나의 의견 : 1) 남의 애기를 전혀 들으려 하지 않는 원장님 => 부모
2) 부하 직원의 공로를 가로채는 상사의 태도 => 부모
그 부모에게 배운 자식도 그런 성향이 있다. 모르겠다.. 왜 투사적 동일시인지
분석가와 피분석자가 함께 치료 작업을 해나가다 보면 서로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갖게 됩니다. 그 느낌은 다채로운 감정, 스쳐 지나가는 이미지, 어떤 종류의 환상 등 무척 다양합니다. 피분석자가 분석가에게 느끼는 감정을 전이, 그 반대의 감정을 역전이라고 합니다. 정신분석은 이제 전이와 역전이의 관계를 통해 피분석자가 생애 초기에 부모와 맺었던 관계를 되살리고 반복하는 현장이 됩니다. 피분석자가 경험하는 전이의 감정은 다양합니다. 분석가를 훌륭하고 유능한 사람이라고 여기는 것에서 부터 사랑이나 분노, 불안과 두려움, 시기심이나 폄하하는 마음까지 여러가지 입니다.
전이가 곧 피분석자의 내면에 억압되어 있는 유년기에 부모에 대해 품었던 감정들을 드러낸다는 점입니다. 피분석자는 치료 현장에서 분석가를 상대로 전이의 감정들을 경험하고 표출함으로써 오래된 억압을 해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때 분석가는 틀림없이 피 분석자의 부모 이미지를 대신하는 인물이 됩니다. 그런 현상을 투사적 동일시라고 합니다.
=> 투사 Projection : 받아들이거나 인정할 수 없는 내적 충동이나 그 파생물들을 마치 이들이 자기 외부에 있는 것처럼 지각하고 그에 반응하는 것. 투사 대상이 변화되지 않는다는 면에서 투사적 동일시와 구별된다.
투사적 동일시 Projective Identification : 정신내적 방어기제이면서 동시에 인간 의사소통의 수단이 됨. 자기 혹은 내적 대상의 특정한 한 측면을 다른 사람에게 투사하여 그가 그런 특성들을 가진 사람인 것처럼 느끼거나 행동하게 함으로써 애매모호한 대인간 압력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행동 방식. 투사의 대상이 된 사람은 마치 자신이 그 투사된 사람이 된 것처럼 행동하고 생각하고 느끼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투사는 속으로는 내가 저 사람을 싫어하는데, 저 사람이 나를 너무 싫어한다고 힘들다고 말하는 것. 투사적 동일시는 약간 자기충족적 예언, 심리적 조종 같은 느낌. 아래 정신 의학 신문에서 가져온 진상 사례처럼, 무의식적 과정에서 내가 생각한 행동을 타인이 하게 만든다. 상대가 기분이 나빠지고 화가 나도록 행동하고 있으면서 상대가 실제로 화를 내면 '거봐! 나를 이렇게 대하다니 너가 나쁜 사람이야!'라고 한다
[출처] 투사와 투사적 동일시|작성자 코끼리
한 남자가 구매 충동으로 인해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거나 다른 어떤 충동적 욕구로 인해 내적 압력을 받는다고 하자. 이 고통에서 어떻게 벗어날수 있을까 ?
남자는 자신의 아이의 일상적인 충동성을 주시한다. 남자는 무의식적으로 자기의 원치 않는 부분을 제거하고 싶었기에 아이의 충동성을 과도하게 검열하기 시작한다. 아이의 충동적 행동을 비판하는 것으로 자신의 충동과 죄책감에 대한 접촉을 끊어 버릴수 있다. 충동성 문제를 자신 안에서가 아니라 자신의 밖, 아이 안에서 찾는다. 한마디로 초점 돌리기?
그러면 아이는 어떻게 될까? 아버지의 감시와 비판을 견딜 수 없는 아이는 더욱 충동적으로 행동한다. 투사적 동일시가 무서운 것은 목표 대상을 그렇게 행동하도록 몰아간다는 점이다. 아이는 처음에는 아버지의 비판으로 인해 충동성을 참아보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참으려고 하면 할수록 충동성은 더욱 참기 힘들다.
이렇게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원치 않는 부분을 간직하도록 강요할때 그것을 투사적 동일시라고 한다. 투사적 동일시는 성숙한 방어기제가 아니라 원시적인 방어기제다.
학창시절 공부 절대 하지 않는 엄마가 자신의 자녀에게 학업을 강요하며 괴롭히는 것도 그렇다. 아이에게 공부하지 않는 다면 노력하지 않는다면 시도 때도 없이 비난하고 감시한다. 처음에는 엄마의 보상심리인가 싶지만 그것만은 아니다.
다른 가족이 엄마의 과거의 모습을 이야기하면 전혀 연관시키지 못한다. 이 여자는 자신의 부정적 학업 관련 요소들은 모두 제거하여 심리적 접촉을 끊었는지도 모른다. 그 여자의 심리적 접촉은 자신의 내부에서 아니라 딸에게 투사된 요소를을 통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