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카시’계 세 분의 지란지교에 감동한
8월의 선물, 총 8편씩^^
추천하고 싶은 좋은 작품 모음은 더 있지만,
2탄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박주영 선생님, 손설강 선생님, 송재옥 선생님~
지금처럼 활발한 활동으로
디카시 꿈나무들에게 좋은 작품들 많이
보여주세요! 감사합니다❤️
(5)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보라. 행복과 고통은 다른 세세한 사건들과 섞여들여 정교한 무늬를 이루고, 시련도 그 무늬를 더해 주는 색깔이 된다. 그리하여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을 때 우리는 그 무늬의 완성을 기뻐하게 되는 것이다.‘ - 휘트니 오토 -
노송老松 / 박주영
살아가는 길
굴곡지더라도
아파하지 마라
가닿는 세상 모두 한곳
느리지만 아름답게
위대한 산실 / 손설강
산통이 얼마나 심했으면
눈물이 염전이 되었을까
바람이라도 막아보려는
저 이파리 좀 보소
독립기 / 송재옥
날개를 펴자
어디선가
신바람이 불어온다
더해 갈 그리움의
출발선인 줄도 모르고
(6)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 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이라.‘ -잘랄루딘 루미
산다는 것 / 박주영
개미 한 마리
벼랑을 기어오른다
더는 버틸 곳 없어
꽃 같은 날 발아래
버려두고
귀 하다 / 손설강
빈말은 넘쳐 나는데
참말은 듣기 힘들어
직접 찾아 나섰다
거미의 시간 / 송재옥
너는 푸른 시간을 묶어두고 싶구나
가능하다면 내 몫도 잡아주렴
친친 동여매도 하릴없이 간다
(7) ‘우리를 부르는 생의 외침은 결코 그치는 일이 없으리라. 그러면 좋아, 마음이여 작별을 고하고 건강하여라.’ - 헤르만 헤세
부모의 길 / 박주영
걸어가야 할 앞날
선명하게 보여주는
저 데칼코마니
설강 / 손설강
꽁꽁 언 강에 정갈한 길 하나
망치도 아니고 불도저도 아닌
춘자의 숨길이다
소녀의 언덕 / 송재옥
자기 관리 잘한 할매
허리 꼬부라진 할매
겨우 일어서는 할매
뒷동산 나물 뜯던 소녀들
도란도란 문득 팔십 년
(8)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낮달 / 박주영
반쪽이라고
무시하지 말길
둘 합치면 하나가 되지만
둥근 하나 깨지면
반 토막이 되지
뜸돌 / 손설강
소낙비가 조약돌을 달군다
사랑이 범람한다
너 또한 어린왕자의 별이다
바다에 비우다 / 송재옥
내 안의 덧없는 것들
바람이 몇 번 지나가고
고뇌와 바다를 바꿨지
짠물이 물비늘에 걸렸나
목울대가 자꾸 출렁거린다
첫댓글 귀하다 , 산실 ㅎㅎ잊고 있던 작품이네요. 이렇게 만나게 되니 또 반갑지만 염 선생님 넘 애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번 책에 나가면 어디서 누가 어떻게 만나게 될 지모르니, 좋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네요.
3인 3색 삼삼해요. 사랑해요
작가의 입장에서는 그러실 것 같습니다. 전 지금껏 몇 사람의 지인들에게만 공개하는 사진일기만 써 오다가ㅋㅋ디카시에 입문하고, 공개 글을 써보니까 미약하게나마 작가분들의 심정을 좀 더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독자로서 어떤 책과 마주할 때마다 더 감사한 마음도 들고, 더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제 삶이 더 풍요로워진 것이죠^^
두루두루~늘 감사합니다🙏❤️❤️❤️
가까이 살면 두루치기 사줄텐데 ㅎ
고맙습니다^^
부끄러워서 더 이상 말잇못!
ㅎㅎ 늘 겸손하신 선생님^^
2번째 디카시집 기다립니다.
언제쯤일지요? 애독자 재촉 중입니다~
보통 정성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디카시집 출간되면,
그때도^^
3인3색 (1)에 이어 (2)까지 엮으셨네요^^
염진의 샘의 안목으로 고르신 수준 높은 감동의 작품들 즐감했습니다!
좋은 인생 명언들도 함께 ! !
늘 감사드립니다!
사실 제 안목이라기 보다는
디마에 자료가 있는 중에서 고른ㅎㅎ
(속닥속닥 : 박주영 선생님과 손설강 회장님은
과거 자료가 많질 않아요^^)
어머나 어쩜 이리 좋은시를
감동이네요
세분의 시가 좋은줄 당연 알았지만
명시들이 새삼 줄지어 있었네요
염진희 선생님 그 시에 맞게
명언의 글까지 수고 많으셨어요
저는 거기 까지는 어려울듯요
잘 읽었습니다 ☆☆☆
네~선생님!
다시 읽어도 좋기란 쉽지 않는데
세 분의 작품은 볼수록 좋은 작품들이
참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