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 미안해!
우리 함께 꿈꾸자, 마을 공화국!
2012년 10월 3일(수) 배움터
두더지, 댕댕이, 반딧불이, 신난다, 시원파, 소리샘, 제니스, 아몽, 너구리, 구랑실,
무심, 작은별, 은결맘, 해바라기
1. 여는 말
-마을아, 미안해! 우리 함께 꿈꾸자, 마을 공화국!
여전히 이런 생각이 든다. 재미있게 하자! 우리들의 이런 과정 하나하나가 재미있어야 그 날 발산이 된다.
준비하는 하루하루가 잔치가 되고 놀이가 되면 정작 잔칫날은 안 해도 된다. 이러한 기운이어야만 품어 안을 수 있다.
충분하게 놀이가 되고 잔치가 되는 과정으로 남은 한 달을 보내자. 우리는 놀이를 도통 모른다.
이런 과정을 통해 관계가 깊어지면 한다.
마을 잔치를 하려고 보니 마을아, 미안해!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말에 감사함을 포함해 모든 게 들어 있다. 왜 마을에 미안한지, 생각해 볼 게 많이 있을 것 같다.
또한 마음에 담고 있는 것도 많을 것이다.
한 생명, 한 사람으로 지켜내지 못하고 같이 숨 쉬지 못 했으며 도움만 받고 살아왔다는 회한이 든다.
마을 공화국이란 말도 생각이 났다. 마을 공화국은 공동체보다 정치적으로 성숙된 모습이다.
되든 안 되든 그런 꿈을 꿔 보자. 우리 스스로 자율적이고 자치적인 꿈을 꿔 보자.
마을을 이야기 한다고 하면 이러한 꿈 정도는 꾸고 이야기 해봐야 되지 않겠나?
각자가 잔치 준비를 통해서 성숙하고 창의적이었으면 좋겠다.
준비 모임에서는 이런 주제, 잔치의 중심에 대해 무슨 말이 됐든 세 번 정도는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있어야겠다.
2. 그리고 잔치에 대해, 나에 대해, 우리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
3. 잔치 진행 상황
1) 스컹크가 마을 이장님과 관계자 만남에 대해 설명함.
2) 운동장에 각종 자리 배치에 대하여
-무대위치 : 잔치판과 음악회가 한 판으로 벌어지게 정한다.
-음식 나누는 자리 : 콘테이너 앞 마당과 수돗가
-친구들 천막, 마을 천막, 배움터 천막, 진료드림 천막 등의 위치와 사용 여부에 대해
3) 잔치 꼭지별 진행 상황
① 잔치 총괄 꼭두쇠 사전 모임 설명
-고사는 11월 3일 잔칫날 운동회 전 후 잔치 전에 넣되 마을 분들과 협의하여 마을 분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을 때 하기로 한다.
-드림 장터, 거름더미 : 배움터 드림정신을 실천하는 의미가 크기도 하지만 잔치를 맞아 각 가정에서 살림살이를 정리하는 기회로 삼으며 특별히 일이 되지는 않게 한다.
-아이들 드림장터 : 7, 8학년이 중심으로 진행한다.
-어른 드림장터 : 거름더미아 함께 진행하며 드림장터 천막을 설치한다.
-드림장터는 마을 분들이 먼저 이용하도록 하며 꼭두쇠는 브라보와 무지개에게 부탁한다.
-교사 내에는 어떤 상설 전시 공간도 두지 않으며 단지 아이들 쉼터로만 이용한다.
-진료드림 : 많은 분들이 배움터를 찾을 수 있도록 하며 이장님들을 만나서 협의하여 마을로 찾아가는 것도 고려한다.
-추수감사예배 일정 및 놀이판과 음악회가 한 판으로 어울릴 수 있는 고민이 더 필요하다.
-이번 주말까지 기획안을 확정해서 까페에 공지한다.
② 어머니 지구별과의 어울림(구랑실)
-지구별이 어머니별이라는 사실을 함께 배우고 어울린다.
대상은 아이들, 학부모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교실 수업은 11월 2일까지이며 2일에는
가칭, 두 발로 걷는 지구별, 핵 없는 세상을 위하여! 라는 주제로 몸으로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다.
10월 마지막 주에 저학년 고학년 나누어 교실 수업을 한다.
탈핵모임에서 선생님 두 분이 오셔서 아이들과 함께 배움을 갖는다.
③ 야단법석(신난다)
-야단법석은 11월 2일(금) 저녁시간에 열리며 모실 선생님을 생명평화결사에 의뢰했다.
야단법석, 대중강연 등 형식에 대해서는 결정된 선생님께 여쭈어 결정한다.
또한 생명평화결사에서 음악회에 요술당나귀 밴드를 추천했다.
④ 진료드림(혜미올_시형아빠)
-1차 진료드림은 10월 넷째 주 중 하루, 2차는 11월 3일 잔칫날 야외천막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장님들과 만남 후 최종 결정하기로 한다.
-진료과목은 한방, 치과, 안과이며 필요에 따라서 실내에서 진행한다.
⑤ 이야기드림(해바라기)
-잔치 1, 2주 전부터 마을회관, 경로당으로 찾아가서 책을 읽어 드린다.
백장미모임과 두더지, 신난다가 동행하고 마을 어르신들의 말씀을 듣는 것이 주목적이며
개인 역사책을 만들 예정이다. 백장미모임에서 내부적으로 시연 후 마을로 찾아간다.
진료드림과의 연계 여부에 대해서 고민 중이다.
⑥ 가을운동회(아몽, 은결맘)
-마을 분들과 함께 하는 운동회로 예전 가을운동회의 추억을 되살리는 데에 중점을 두고
주말까지 기획안을 만든다.
⑦ 잔치(시원파)
-‘춤추고 노래하며 놀기’라는 주제로 배움터 식구들 그리고 마을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숨겨놨던 신명을 끄집어내어 걸판지게 한판 논다.
-1부 마당밟기, 2부 노래자랑(시현파의 사회, 마을 분들 노래자랑), 3부 판굿, 대동놀이
-풍물패원 모집(학부모, 배움지기 대상으로 까페에 공지 예정), 기타
⑧ 음악회(민들레, 소리샘)
-아이들 대상으로 정성어린 리허설(또는 오디션) 중에 있으며
한알학교, 생명평화, 용화사 등과 참가에 대하여 협의 중이다.
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고민 중이며 특히 사회자에 대한 고민이 깊다.
잔치판과 음악회가 분리되지 않고 한 판으로 이어지는 데에 중점을 둔다.
⑨ 11월 4일 가을나들이와 추수감사예배(무심)
-추수감사예배 일정에 대해 고민 중이다.
한 해 동안 아이들이 자라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으면 좋겠고 학부모 참여 가능하다.
가을나들이나 산행으로 잔치를 마무리한다.
⑩ 잔치 초대(바람개비)
-초대장 발송 대상자 선정. (졸업생 가족 포함 여부)
⑪ 밥상(작은별)
-잔칫날 저녁식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 중이며(손님 저녁식사와 마을 분들 떡 나눔 등)
음식 나누는 천막에 설거지 시설 설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전체 꼭두쇠모임에서는 저녁 7시 이전에 모든 행사를 마무리하므로 저녁식사를 하지 않기로 했음-신난다)
-밥상모임에서 마을 부녀회장을 만나서 그릇을 빌려달라고 부탁할 예정이다.
4. 다음 일정
-다음 전체 준비 모임은 10월 7일(일) 2시이며 꼭지별 기획안을 제출한다.
5. 30배 절 명상으로 마무리
6. 끝
첫댓글 함민복시인이 같이 한다고 했는데
어디 꼭지에 하나 넣어주세요
2일 오후 8시부터 3일 밤 늦게까지 인디...
몽피도 오셔서 함께해요^^
요술 당나귀 오면 애들 참 좋아라 하지요
잔치준비하는 모습에 신명이 느껴져요~! 몽피님,요술당나귀 최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