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경노 목사(한어울 교회)님의 지난주일 연합예배 목회 기도문 ◈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 당신은 계절의 변화를 우리에게 주시어 몸과 정신을 새롭게 하시며 우리를 당신께로 이끄십니다. 때론 무의미한 반복처럼 보이는 계절의 순환 안에서 당신은 셀 수 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오시면서 말씀하십니다. 봄·여름·가을처럼 당신의 선물인 이 겨울에도 우리 생명의 모든 감각을 열어주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시는 당신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공간과 시간 안에, 모든 섭리와 연관을 통해서 끊임없이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지금 여기 있는 우리도 창조하시고,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음에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여기셔서 마지막에는 예수 그리스도까지 주셨습니다. 이 예수 안에서 자신을 온통 주시는 당신 앞에 서서, 이 사건의 의미를 다 헤아릴 수 없어서 다만 찬미를 드리며 또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아주 작은 우리 삶을 당신께 드리나이다.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형성해 가시고 우리를 통해서 이 세상을 당신의 세계로 빚어가시는 하나님, 우리는 언제쯤 예수의 형상이 되고, 당신의 나라는 언제나 우리에게 전면적으로 실현되어 오는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학살 현장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매일 당신께 묻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안에서 작동하고 있는 건 단 하나, 약육강식의 원리, 나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서는 반드시 타인을 제거해야만 한다는 근거 없는 배제의 원리뿐입니다. 옛날 당신이 택한 백성의 후예라고 자처하면서도 당신의 자비를 조금이라도 닮고자 노력하지 않고, ‘눈에는 눈’이라는 동일보복의 일반 정신조차도 따를 생각이 없이, 오직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무기로 하마스 대원 모두를 찾아 죽이고 있습니다. 이것을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의무와 책임이라고 말하고 있고, 미국은 헤즈볼라와 이란이 참전하지 못하도록 보호벽을 세워놓고, 그 안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무한하게 학살하도록 무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죽음은 그들 혼자만의 죽음이 아닙니다. 그들이 죽을 때마다 그 안에서는 당신께서 이들과 함께 한 인류로 창조한 우리도 죽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고, 야훼께서 이루어가시는 온 인류와 우주의 평화 공동체에 대한 희망을 짓밟으면서, 이렇게 우리는 인간이 되기를 포기합니다. 인류라는 공동체 관계에서 우리가 팔레스타인 사람과 함께 죽고 있듯이, 이 인류라는 관계 안에서 우리는 공동으로 이스라엘이 이렇게 학살할 수 있는 세계 조건을 만들어 왔으며 지금 이 학살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를 용서하소서. “땅을 다스리라”라면서 당신께서 우리에게 주신 우리의 지구에서, 세계의 모든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간성과 희망, 이것들을 주신 당신을 부정하면서 마음껏 사람을 죽이는 학살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를 용서하소서. 전쟁을 멈추어주소서. 죽이고 죽어가는 사람들과 함께하소서. 팔레스타인 지역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서 기도하며 몸으로 참여하도록 우리를 도와주소서.
하나님의 온전한 형상으로서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가 당신을 따르오니, 우리 안에 자비와 용서로, 희망과 용기로 머무소서. 한국 교회 안에, 오늘 연합하여 이 자리에 있는 들꽃교회와 한어울 교회 안에 머무소서. 온 세상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 쉬지 않고 찾아다니는 움직이는 평화이신 주여, 한국 교회가, 들꽃과 한어울이 날마다 당신을 따라서 걷게 하소서. 당신과 함께 걸으면서 당신의 마음과 삶을 닮게 하소서. 당신과 함께 울고 웃으며, 함께 슬퍼하고 고통을 당하고, 당신과 함께 십자가를 통과하여 부활에 이르게 하소서. 이 지역, 이 땅 한반도에 빛과 소금이 되게 하소서. 겨울과 같은 이 세상에서 날마다 당신과 함께 울면서 들로 나가서 생명의 씨를 뿌리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핑크골드 이영현님의 수요 말씀 기도문 ◈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귀한 시간에 주님 앞에 나와 예배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루를 맞이하는 아침을 주심도 감사하고 저녁에 편히 쉴 수 있는 공간과 건강함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어느 한순간도 주님의 손길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닫게 해주심도 또한 감사합니다.
지난주 말씀을 기억합니다. 서로 사랑하면서 살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살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그 말씀 속에 진리가 살아 있었음을 믿습니다. 어렵다고 느꼈던 성경도 사랑하면 과 사랑하지 않으면으로 나눠져 있다는 그 말씀을 기억하며 살아가야 하지만, 순간순간 잊어버림에 그렇게 살지 않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오늘은 목사님 가정이 주관하는 수요예배입니다. 주님, 우리 목사님을 행복하게 해주시옵소서. 복음이 주는 놀라운 영광과 기쁨을 마음껏 누리는 목사님이 되게 해주시고, 날마다 감사가 넘치는 삶이 되게 하시며, 너무 많은 사역으로 지치거나 낙심하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교회가 목사님을 배려하여 건강하게 사역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그리고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잘 극복 할 수 있도록 함께 하여 주시옵고, 목사님 곁에서 그림자처럼 평생을 살아가신 사모님이 계십니다. 외로움과 경제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성도들이 던진 말로 인헤 가슴 아픈 순간들도 있었을 텐데 주님, 사모님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목사님이 사모님을 더욱더 사랑하게 해주시고, 그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해주시옵소서. 그리고 목회자의 자녀라는 이유로 작은 실수도 하면 안 된다는 마음 때문에 마음 졸이며 살아가는 자녀들도 있습니다. 주님, 사랑하는 자녀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하 나님을 만나 조건 없이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복음 안에서 건강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항상 함께하옵소서.
어떤 소망을 위해 노력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그 꿈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채워 주시고, 온 가족이 건강함으로 함께 해주셔서 가족 모두 구원의 은혜로 가슴 뛰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되길 기도합니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모든 가정들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되길 사랑 많으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12월 둘째 주 중보기도 ◈
흰바람 임낙성 : 여우비의 예비된 미래를 위해 기도합니다.
스카이 유규현 : 들꽃교회 가족들이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애기 조경희 : 들꽃 청년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천사 리티반 : 들꽃 가족들과 사랑의 밥을 나누겠습니다.
솔 김경미 : 이웃을 위해 잘 일할 수 있는 몸이 되도록 도와주옵소서.
코스모스 한영순 : 울림님 가정의 평안과 호연지기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바람 이효림 :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민들레 이효사 : 교회를 위해 힘쓰는 모든 이들을 위해 한 주간 기도하겠습니다
하얀 백혜영 : 애기님의 건강을 지켜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이슬 이기봉 : 우연히 만난 사람들을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