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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가 (Autologous) | 자가이식편 (Autograft) : 동일 개체의 다른 부위 조직 | 예) 나의 다리의 혈관을 잘라 나의 관상동맥을 대체하는 경우 |
2) 동계 (Syngeneic) | 동계이식편 (isograft) : 유전적으로 동일한 개체 사이의 이식조직 | 예) 일란성 쌍둥이 사이 |
3) 동종이형 (Allogeneic) /동종이계 | 동종이형이식편 (allograft) : 같은 종이지만 유전적으로 다른 개체 사이의 이식조직 | 예) 나와 이웃집 사람 |
4) 이종 (Xenogeneic) | 이종이식편 (xenograft) : 다른 종 사이의 이식 조직 | 예) 사람과 원숭이 사이 |
'자가이식'이나 '동계이식'은 거부반응이 없다.
'이종이식'은 그냥 바로 거부다.
따러서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동종이형 (Allogeneic)'의 거부반응이다.
알로제닉! 앞으로 자주 나오는 단어이니까 잘 기억해두자
2. 동종이형 이식거부반응 (Allogeneic Transplantation Rejection)
동종이형 이식거부반응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1) 직접 2) 간접
[그림1] 직접 동종이형항원 인식과 간접 동종이형항원 제시 비교
1) 직접 동종이형 항원 인식 Direct alloantigen recognition
그림1 A | 수혜자의 T세포는 공여자의 APC가 가지고 있는 '가공되지 않은 동종이형 MHC분자'를 인식한다. 즉, 비자기 MHC를 수혜자의 TCR이 직접 인식한다. (←우리가 인지갈등을 일으킨 부분) 실제 약 2%의 T세포가 비자기 MHC를 인식한다.
어떻게 비자기 MHC를 TCR이 직접 인식할 수 있을까? 두 가지 경우가 가능하다!
<TCR이 직접적으로 비자기 MHC를 인식하는 방법> (Allorecognition;동종이형인식) : 2가지 ① ② ※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분자의 구조가 서로 닮아서 그렇다. 상세 설명은 아래에. |
2) 간접 동종이형 항원 제시 Indirect alloantigen presentation
그림1 B | 수혜자의 APC는 '동종이계 MHC분자(비자기 MHC)' 섭취하고 가공한다. 즉, '기증자의 MHC분자' 자체를 그냥 항원으로 인식하고 섭취 가공한 경우이다. (위 그림1 참고) 수혜자의 APC는 자기 MHC에 '동종이계 MHC분자를 분해한 후 만든 펩타이드'를 제시한다. 이것을 인지한 수혜자의 T세포가 활성화되면 면역거부가 일어난다. |
3. 직접 인식과 간접 인식의 차이점
| 직접 인식 | 간접인식 |
동종이형 MHC 분자 | 동종이형 MHC 분자 | 동종이형 MHC 분자의 펩타이드 |
APCs | 수혜자의 APC가 필요하지 않다. 공여자의 APC가 직접 수혜자의 T세포를 자극한다. | 수혜자의 APC가 필요하다. 수혜자의 APC가 수혜자의 T세포를 자극한다. |
거부 유형 | 급성 거부 (Acute rejection) | 만성 거부 (Chronic rejection) |
거부 정도 | 심함 (vigorous) | 약함 (weak) |
이식거부에서는 직접 인식의 효과가 더 크다
4. 직접 동종이형항원 인식 : 자세히 보기
위에서 직접 인식으로 두 가지가 가능하다고 소개하였다.
두 경우를 자세히 보기 전에 정상일 때의 인식 과정을 보면 아래 그림과 같다.
1) Ⓐ Normal 정상적인 인식 과정
| TCR은 두 가지 인식부위를 가진다 ① MHC 인식부위(둥근 모양)와 ② 항원 인식부위(네모 모양)를 가진다.
TCR은 (자기 MHC+외래 펩타이드) 복합체를 인식한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정상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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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Allorecognition (동종이형인식) : 2가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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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oantigen recognition 경우1 (그림B)
TCR이 (동종이형 MHC)를 인식한다.
그림을 잘 보면 TCR의 ① HMC 인식부위와 ② 항원 인식부위 모두에 동종이형 MHC가 인식되어졌음을 알 수 있다.
(비자기 MHC) 자체가 (자기 MHC+외래 펩타이드 복합체)와 닮은 구조인 경우이다. |
alloantigen recognition 경우2 (그림C)
TCR이 (동종이형 MHC+자기 펩타이드 복합체)를 인식한다.
그림을 잘 보면 TCR의 ① HMC 인식부위와 ② 항원 인식부위에 비자기 MHC와 항원이 복합적으로 인식되어졌음을 알 수 있다.
(비자기 MHC+자기 펩타이드 복합체)가 (자기 MHC+외래 펩타이드 복합체)의 구조를 닮은 경우이다. |
[결론] alloantigen recognition 이 일어나는 이유는 "TCR에 겹합하는 비자기 MHC 분자의 구조가 자기 MHC와 아주 많이 닮아서"이다.
결론이 너무 허무한가요? 심플해서 오히려 좋지 않나요^^
5. 실험(in vitro)과 실제(in vivo)의 차이, 그리고 MHC의 다양성
이와 같은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이유는 'MHC의 다양성'이 큰 몫을 합니다.
그리고, 이 반응들은 실험실 조건(in vitro)이 아닌 생체 조건(in vivo)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가 앞서 배운 노밸상을 받은 'MHC 제한' 증명 실험에서는 두 가지 한정된 MHC 타입의 세포를 가지고 선택적으로 실험은 한 것입니다.
구조의 유사성이 없는 다른 MHC 유형의 두 세포로 실험한 것으로 흉선에서의 양성선택(HMC 제한)을 효율적으로 증명한 것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98% MHC 제한 현상을 설명하는 근거가 되어줍니다.
'흉선에서의 T세포 성숙의 주된 핵심원리'를 증명했다는 것에서 큰 의의가 있는 실험입니다.
하지만 실체 생체를 구성하는 세포는 두 가지로 한정되어 있지 않고 너무나 다양하며
특히나 MHC분자는 정말 다양성이 큰 분자입니다. (MHC 다양성 ☞ http://cafe.daum.net/S2000/bS7/4511)
그 수많은 애들 중에 닮은 애들이 있기 마련이겠죠.
그래서 2%의 예외가 발생하는 거지요.
따라서 조직이식을 할 때는 MHC타입을 최대한 맞춰주어야 합니다.
근데 그게 어렵죠~
6. 거부반응의 과정
1) 민감화 (Sensitization)
이식조직(신장)에는 기증자의 수지상세포(녹색)가 있다. (기증자 MHC+수혜자 항원)을 제시하고 있다.
이식조직(신장)에는 수혜자의 수지상세포(주황색)도 있다. (수혜자 MHC+기증자 펩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이들 수지상세포는 혈관을 따라 림프절로 이동한다.
림프절에서 직접 제시, 간접 제시 방법으로 수혜자 T세포(빨강색, 파랑색)를 활성화 시킨다.(alloreactivity)
그림)
빨강색 : 직접적 인식으로 활성화된 수혜자의 T세포
파랑색 : 간접적 인식으로 활성화된 수혜자의 T세포
2) 거부 (Rejection) alloreactivity
이 활성화된 수혜자의 T세포들이 이식조직으로 이동해서 공격한다.
8. 조직적합성을 판단하는 실험 : MLR (혼합 림프구 반응)
세포성 면역기능을 시험관에서 측정하는 방법의 하나로
장기이식시, 공여자와 수혜자 사이의 조직적합성 histocompatibility를 조사하기 위해 이용되는 시험법이다
세포분열 정도를 통해 MHC 일치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목적: 면역거부반응을 알아볼 수 있다.
관련문제 : 2012 생물임용 33번 http://cafe.daum.net/S2000/2rWS/338
9. 정리 : 인지갈등 해결!
동종이형에 의한 이식거부는 직접 인식과 간접 인식에 의한다.
간접 인식보다 직접 인식이 더 강력하다.
직접 인식은 생체의 MHC 다양성에 의해 일부 '닮은꼴 비자기 MHC'를 '자기 MHC'로 인식해서 일어난다.
10. 기타, 보충 내용
1) 이식거부반응 (rejection)의 종류
- 초급성 Hyperacute (항체가 이미 존재하는 경우, 엄청나게 빠른 거부 반응) 예) ABO식 혈액형
- 급성 Aucte (T 세포가 활성화되는 경우) : 비자기 MHC인식이 여기에 포함
- 만성 Chronic (비교적 느린 거부 반응) : 부조직적합성 불일치가 여기에 포함. [관련문제] 2016 MD 20번 : 이식거부반응, Minor H 항원
2) 골수이식 = 줄기세포 이식
- Autologous 자가 / Allogeneic 동종이계
- 백혈병, 면역 결핍, 재생불량성 빈혈(aplastic anemia)에 적용
- 거부반응 : 이식편대숙주질병(GVHD, Graft versus host disease), 이식편 대 숙주 질병, 이식편 vs 숙주 질병 : 공여자의 면역세포가 수혜자의 조직을 공격함.
비교) 조직이식거부 : 수혜자의 면역세포가 공여자의 조직을 공격함
[이식 관련문제]
2014 peet 12번
2014 MD 27번 : 골수이식
2016 MD 20번
2008 MD 20~21번 : 골수이식
2007 MD 21번 : 피부이식
2004 MD예비 5번 : 피부이식
주저리 주저리 설명이 길었습니다.
같은 질문이 매 해 올라왔고, 저도 막연히만 알고 있어 궁금했던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게시판을 통해 여러 회원님들 정보 나누면서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생물을 암기과목이라고 하지만, 납득이 되지 않으면 외우기가 뭔가 찜찜한 느낌이 있잖아요.
이해하면 외우기도 쉬운 것 같아요. 이해하면 자동암기되는 경우도 많지요.
어떻게 위 설명이 여러분의 인지갈등 해결에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면역 어렵죠. 오늘도 열공!
※ 자료수집에 큰 도움을 주신 AliceCat님 감사합니다.
※ 오타, 오류, 보충 내용에 대한 댓글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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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충격적이네요..*ㅇ* 그동안 막연하게 외웠던 것의 이유를 알고나니까 놀라워요.
정리 너무 멋져요. 특히 동종이형인식의 두가지경우 부분 감동이예요 ㅎㅎㅎㅎ
(사실 다른 쫌 이해안간부분 스킵함..ㅠㅠ 면역학은 어려워요ㅠㅠ)
이렇게 명쾌한 정리 처음봐요 ㅎㅎㅎ 앨리스캣님 비오님 감사합니다 ^^
근데 이해하다가 또 막혔어요. 시험에 안나오지만 궁금한데,, 이거 직접인식 간접인식 표를 보면
수혜자의 APC가 수혜자의 T세포를 자극하는 경우를 간접인식이라고 한다고 하는데,
거부반응의 과정 그림보면 파란색 , 간접적으로 활성화된 T세포는 초록색 APC세포에 의해 활성화되고있어요.
근데 초록색의 APC세포는 기증자의 APC세포라고 되어있는데, 기증자(공여자)의 APC세포에 의해 활성화되면 직접인식 아니예요?ㅜ
.... 아 어렵다 ㅋㅋㅋ
이래서 외우나봐요 @.@ 시간 되실 때 답변주세요!
6. 거부반응의 과정
그림을 말씀하시는 거지요.
이 그림은 직접과 간접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는 것이예요.^^
자기 MHC 를 가진 항원제시 세포와 T세포가 반응을 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렇다면 장기 이식에서 다른 MHC유형의 경우 면역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이유가 잘 이해되지 않는데 그것에 대해 써주신 거군요 (맞나요?)
그리고 그 이유는 약 2%정도 비자기 MHC를 형태의 유사성 떄문에 T세포 수용체가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그보다 작은 확률로 수여자 APC가 공여자 세포의 MHC를 가공해서 항원으로 제시했다.
그렇다면 T세포가 98%의 비자기 MHC를 인식하지 않은 경우(일반적으로 생각되는)는 이식거부가 일어나지 않나요? 그렇다면 MHC 유형이 다른 장기를 이식하는게 이식거부가 일어날 확률이 작은것 아닌가요? 읽다보니 헷갈리네요...ㅜ
비오님 그렇다면 이식거부반응이 일어나는 원인은 2%의 T세포에 의해 일어난다고 봐도 무방한가요? 만약 2%의 T세포가 없다면 이식거부반응도 일어나지 않는건가요??
98%도 작용하겠죠
강도가 2%보다 약하겠지만.
생체반응이라 반드시 무엇이다라고 하긴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움.. 핵심은 2% T세포 의 반응이 강력하고 거부반응의 주된 원인이라는 것
이라고 정리해봤습니다.
@무지콘어피치 그리고 그렇다면 98%의 간접경로는 자신의 MHC와 결합된 항원을 인식하는 것이니까 T세포가 일반적으로 외부항원을 인식하여 제거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되겟네요?!
@무지콘어피치 정확하게 말하면, 자신의 MHC와 결합된 항원을 인식하는 것이아니고, 섭취 후 소화된 외부 MHC 조각을 항원으로 인식하는 것이에요.
일반적인 외부항원을 인식하는 경우와 같은 것이지요.
@飛烏 넵넵 감사합니다!
http://cafe.daum.net/S2000/bS7/11147
이식거부~~
공부하다가 머리뜯으면서 들어왔는데ㅋㅋㅋㅋㅋㅋ 제일 처음 [인지갈등]에 제가 메모한 궁금증 그.대.로. 써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속이 다 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