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류규현)님의 하나님께 올리는 편지: 하나님 보고 계시죠? ◈
“하나님 보고 계시죠?”
먼저 저 유규현을 지금까지 지켜주시고 인정해주시고 살아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가족, 핑크골드, 부모님, 아이들, 여동생들까지 함께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간다는 것.”
저는 아직 이 말의 의미를 모르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7월 제 아내, 핑크 골드를 통해서 들꽃을 만나 당신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을 알게 하시고, 저의 노력과 성실함으로 여기까지 살아온 게 아니라, 주님의 은혜라는 걸 깨닫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깨달음의 시간까지 긴 시간이었지만, 지금부터 제가 가야 할 인생의 여정을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가게 도와주심을 기도합니다.
여러 가지 향기가 있지만, 그리스도의 향기를 갖고 살아가게 해주시고, 먼저 제가 의욕이 앞서는 성격이어서 좀 더 진중한 사람이 되길 원하고, 겸손한 자세로 살아가길 기도하고 노력하지만, 순간순간 그렇게 살지 못하는 사람이오니, 서서히 ‘나’라는 자아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길 소망합니다.
“너는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자선 행위를 숨겨두어라. 그리하면 남모르게 숨어서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라는 들꽃에서의 첫 예배를 통한 성경 말씀을 잊지 않고 살게 해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어느 장소, 시간에 있든 꼭 필요한 사람, 그리고 나눔을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환대받는 사람이기 전에 누군가를 환대하는 사람, 그리고 상식이 있는 사람으로 살게 해주시길 소망합니다.
지금까지 성장을 앞세우고, 성공을 향해 살아가던 삶에서, 교만하지 않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성공보다는 성숙한 사람이 되어서, 멋있게 사는 삶보다 맛있게 사는 삶을 사는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22주년을 맞아 들꽃의 성장과 들꽃의 모든 가족들의 성장, 들꽃공동체의 방향성을 함께 할 수 있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시고, 22주년을 축하해주기 위해 오신 모든 분이 행복한 날들을 보낼 수 있고, 감사와 사랑 살아가는 마음 부자로 살아가도록 도움을 주시기를 소망하고, 들꽃신앙인들과 들꽃을 아는 모든 사람들 가정의 평안함과 건강을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편지를 마치려 합니다.
저도 그리스도인다워지도록 살겠습니다. 부족하면 가르쳐 주시고, 교만하면 일깨워 주시고, 게으르면 채찍질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 부족한 규현이가 하나님께 올리는 편지를 쓰려니 가시방석에 앉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순종과 진심의 마음을 다해 올리는 편지를 기쁘게 읽어주시고, 늘 인도하여 주옵소서. 들꽃공동체의 23주년이 더욱 기대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오니, 귀엽다 칭찬하여 주시길 소망하며 마치고자 합니다. 하나님도 언제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들꽃 남신도에서 가장 젊은 류규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