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한번 발병한 손발톱무좀은
모양을 변형시키고 이차적인 세균감염도 잘 일으킨다.
장기간 치료해도 효과가 낮을 수 있고,
관리 소홀로 재발하기 쉬워 환자의 불편이 따른다.
손발톱 무좀은
그동안 매니큐어 같이 바르는 약을 썼지만
6~12개월 정도 오래 치료를 해야 했다.
최근에
레이저로 이를 없애는 치료법도 나왔다.
1064nm 파장의
엔디(Nd. 네오디뮴)야그 레이저를 이용하는데,
무좀 상태에 따라 강도를 조절해 레이저를 쏘면 레이저열이
깊숙하게 침투해 주변의 정상조직은 그대로 둔 채
무좀균만 파괴한다.
▲ 사진=연세스타피부과 제공
엔디야그 레이저 시술은
치료 시간이 짧고 치료 후 일상생활을 바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한 달 간격으로 3~5회 치료를 받으면 된다.
손발톱 무좀에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인 이유는
두꺼운 각칠증을 뚫고 강한 열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열이 들어가면 무좀균 성장이 억제되고 레이저 치유효과로
감염된 손발톱이 빨리 자라게 된다.
손발톱 무좀 레이저 치료법은 지난 2013년
연세스타피부과가 '대한피부과학회지'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먼저 주목받기도 했다.
연구 대상은
위장장애가 있어 먹는 약 처방이 어렵고,
피부에 바르는 제품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던
발톱 무좀 환자였다.
의료진이 해당 환자를 대상으로
엔디야그 레이저를 시술하고 경과를 관찰한 결과,
2개월 후 발톱무좀이 개선됐고, 6개월 후 완치됐다.
원인
약 90%에서
Trichophyton(T) rubrum이 원인균으로 검출되며,
T. mentagrophytes, Epidermophyton(E) floccosum
등도 분리됩니다.
손톱에서는
칸디다균이 분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
손발톱이 두꺼워지며 하얗게 되고,
잘 부스러지는 증상은 조갑무좀의 대표적인 증상들입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건선, 모공홍색비강진 등의
전신성 피부질환이나 이십손발톱이상증 등의
다른 조갑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필요로 합니다.
진단
손발톱무좀은
바르는 약 만으로는 낫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균배양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찾아 경구용 항진균제 처방을 받아야합니다.
대개
경구용 항진균제는 3~6개월 정도 복용하게 됩니다.
치료
발톱무좀을 방치할 경우에
몸의 다른 곳에 곰팡이균이 감염되어
몸백선, 완선, 발의 무좀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에 생기는 무좀과 마찬가지로 발톱무좀도
가족 간 전파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진료 후
처방받은 항진균제를 복용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의사항
곰팡이균은
습한 곳, 고온상태에서 잘 자라므로 청결하고
건조하게 관리해 줍니다.
신발은
공기가 잘 통하고 깨끗하고 가벼운 것으로 선택하고
양말도 깨끗이하며 삶아 주는 게 좋습니다.
주위에 무좀이 있는 사람이 있는 경우
신발을 같이 신지 않는 게 좋고,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에는
자신의 신발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