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2015-08-04
요즈음 이 노친네는 아이작 펄만이라는 바이올린 연주자의 바이올린 연주를 자주 듣습니다.
특별히 선별해서 듣는것은 아니고요, 그가 연주를 했던 모든 바이올린 연주곡을 듣는것입니다.
그러니 어느 작곡가가 작곡한지는 잘모루지만, 그저 자꾸만 반복해서 듣습니다.
새삼스레 바이올린의 선률이 저리도 아름답구나! 감탄을 하면서 듣습니다.
아주 오래전 이 미국땅에 처음 왔을때가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용기도 부족하고 아이들은 어리고 내가 할수있는 일은 집안에서 아이들과 놀아주는일이
전부였습니다.
거의 매일 PBS방송국에서 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같이 시청하는 일도 큰 일과였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특별 프로그램이라면서 Mozart 의 피아노 연주곡을 주제로 만들어진 드라마라고
하길레, 그래도 Mozart 가 누구인지는 아니까, 그 드라마를 시청을 했습니다.
그 드라마의 줄거리는 유럽의 어느나라인지, 아마도 영국같았습니다.
아주 이쁜 Elvira Medigan 이라는 이름을 가진 발레리나와 궁정 근위병과의 사랑이야기가
줄거리였습니다.
서로가 만나는 일이 너무나 안타까워서 두사람은 발레단을 그리고 근위병은 그의 부대를 탈출합니다.
그러나 매일 같이 있으면 마냥 좋을것같은데, 세상과 함께하는 사랑은 그렇게 꿈같지 않았습니다.
여자는너무나 발레가 하고 싶어서 가을햇살이 가득한 숲사이 낙엽위를 발레이 신발을 신고 사뿐히
발레를 해보입니다.
이때에 연주되는 음악이 바로 Mozart Piano Concerto 2 Andante 곡입니다.
그후에 이 피아노곡의 닉네임이 엘비라 매디간(Elvira Medigan)이 된것 같습니다.
요즈음 오가는 자동차 운전중에 아이작 펄만의 바이올린 연주도 듣지만 한번씩 이 피아노곡을
듣습니다.
매번 이곡을 들을때면 그때 가을햇살에 아름다운여인이 발레신을 신고 낙엽위에서 발레연습을
해보는 그화면이 생각납니다
첫댓글 Jay 님의 글을 읽으니 제이님이 그립군요.
계실땐 바빠서 찾아 뵙지도 못했는데,
물론 지금도 여전히 바빠서 시간 내는게 쉽지 않지만,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때론 내게 귀한 것을 내어주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보니 사람도리를 못하네요.
이곳도 정말 오랫만에 방문하고. 저도 밀린 글이 많은데
얌체처럼 제 글만 블로그에서 카피해서 올릴수도 없고해
시간날때 방문한다는게 오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