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을 저어 갈
푸른 심장의 배 한 척을 기다리다
세상 어느 모퉁이에서 지쳐버린 사람아!
벗어 던지우지 마라.
갯펄속에 숨어서 기다리는
파닥 거리는 생명의 숨소리가 그대의 것이다.
말뚝 망둥어도 뛰고
세 발 낙지도 뛰고
별불가사리도 뛰고
갯고둥도 뛰고
해국 몇 송이도 무더기로 피어난다.
그 누가 다녀 갔을까/ 詩 김 은숙
첫댓글 사진도 멋지고, 시도 멋있고!은숙샘은 예쁘시고!!
예쁘다 하시면 ....진짜 내가 예쁜 줄로 안답니다. ㅎ 고맙습니다.
참 가지런한 심상을 선물해주는 시네요. 그런데, 사진과 제목은 서로 어울리지만, 시와 제목은 각각인 듯한 느낌이예요.시에서의 제목은 돛단배의 깃발 같은 역할을 한다는 생각인데...따로 흔들린다면...
시와 제목의 일관성이 좀 부족하지요? 저도 그리 느끼고 있었답니다. 갈수록 감성과 서정이 무디어져 시 쓰는 일이 아득한 먼 길 같아 갈증이 납니다. 처음 시와 마주했던 그 애틋함이 그립습니다...
첫댓글 사진도 멋지고, 시도 멋있고!
은숙샘은 예쁘시고!!
예쁘다 하시면 ....진짜 내가 예쁜 줄로 안답니다. ㅎ 고맙습니다.
참 가지런한 심상을 선물해주는 시네요. 그런데, 사진과 제목은 서로 어울리지만, 시와 제목은 각각인 듯한 느낌이예요.
시에서의 제목은 돛단배의 깃발 같은 역할을 한다는 생각인데...따로 흔들린다면...
시와 제목의 일관성이 좀 부족하지요? 저도 그리 느끼고 있었답니다. 갈수록 감성과 서정이 무디어져 시 쓰는 일이
아득한 먼 길 같아 갈증이 납니다. 처음 시와 마주했던 그 애틋함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