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9.4.20.토.15시 30분 📌장소: 칠보산 📌참석자: 바람 뽀송 백수 외유 내강 이쁜이 무심 지은맘 해도파 떡판 달호 성만 땅콩 볼트 달하 15명 📌훈련스케치 겨우내 추위로 지쳤던 심신을 화사한 자태로 위로해주던 벚꽃이 벌써 꽃비를 흩뿌리며 아름다운 이별을 고하네요. 칠보산 진달래도 이제 시들어가고 대신 여리디 여린 초록 잎사귀들이 눈과 마음을 신선하게 사로잡네요. 요맘때쯤 나뭇잎들이 제일 예쁜거 같아요 ㅎㅎ. 칠보산은 걷기에도 뛰기에도 참 좋은 산이라 우리 에이스도 각자 취향과 컨디션대로 즐겼어요. 오늘은 해도파 오빠가 선두로 뛰어가며 출발 그뒤로 떡판 달호 백수오빠 달하가 뒤따라 갔어요. 그 뒤는 누가 어떻게 뛰었는지 걸었는지 모름 ㅎㅎ 제가 좋아하는 칠보산인데 산은 나를 싫어하는지 언덕길 올라 뛰기가 어찌나 다리가 힘들던지 ㅠㅠ 그냥 오빠들 다 보내드리고 저는 그냥 즐런모드로 신록을 감상하며 걷다 뛰다 하다가 짤라먹고 돌아오는 해도파오빠를 지나쳐 턴하는 지점 거의다 가다가 선두그룹 돌아오는 길에 같이 턴했어요. 성만오빠가 어느새 뒤따라 달려오시더군요. 우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가고 미리 준비해간 노잣돈으로 막걸리와 맥주를 사서 마셨어요. 달호오빠가 사주기로 했는데 백수오빠가 사주셨나요? 암튼 땀흘리고 마시는 맥주맛은 언제나 진리 ㅎㅎ 막걸리 마시며 성만오빠 기다렸다가 같이 오려고 했는데 땀도 식고해서 그냥 슬슬 달려 내려오는데 어느새 성만오빠가 우리를 앞질러 가네요. 무지 무지 바쁘신듯? ^^ 우리는 바쁠것도 없고 에헤라 모드로 걷다 뛰다 하면서 내려왔어요. 거의 두 시간이나 걸려서 ㅎㅎ 뒷풀이는 송호동태탕으로 가서 맛나게 먹고 카리스커피숍에가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캬라멜마끼아또 아포카도 허니브래드로 동태탕집에서 섭취한 칼로리보다 더 많이 섭취하며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배두드리며 해산했어요. 세상에 먹는 재미가 참 크지요?^^
내일 경기마라톤 출전하시는 분들 최상의 컨디션 으로 좋은 기록 달성하시길 바랍니당^^~ 화이팅!!!
첫댓글 칠보산뛰는게 적응이 되는지 시간도 단축시키고 뛰고나서도
뿌듯~~~수고들 하셨습니다.
굵고 짧게 뛰엇네
요~~~~^^가볍게~~~
달하님 생생한 후기 감사요~
이 좋은 날씨에 지는 어제 오후 제주도에 갔다가 일찍 안산으로 갑니다~
제주도는 초여름 같고 제주공항은 아침 7시부터 사람들이 엄청 많네요
산뽀도 넘좋았어요 ㅎ
수고들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