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서
어느 노부부가 물건을
팔고 계신다.
할머니가 예전에 사셨던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할아버지는
세상을 둘러보기만 해도
돈이 보이시던 분이셨다.
전국을 누비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이야기만 건내도
내가 만든 물건을
서로 사겠다고 하신다.
자녀들도
잘 성장하여
의사가 되고
대기업에 취업을 하고보니,
시골에 다
땅을 구입하고
그곳에서
두 부부가 말년을 보내고자 하였다.
시골로 내려가 구입한 땅에다
집을 짓고
남는 공간에는
물건을 쌓아두고 놀면 무엇을 하는가
하면서,
장사를 시작하자
처음에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부인이 허리 병을 얻고,
나을만 하면
이번에는
길을 가다가 넘어져 다리를 다치고
오만 일들이 다 일어난다.
그렇게 10년이상을
고생하다가
예전에 잘 나갈때 구입한
도시
작은 아파트로
들어와
부부가 차 한 대를 구입해서
장사를 나오신다.
가는 곳마다 예전과는 다르다.
하루 종일 좌판을 벌여도,
그 날 경비도 나오질 않는다.
더 좋은 곳이 없는지
찾아보아도
이미
자신이 하던 장사는 철 지난 물건들이다.
나이가 들어
새로 장사를 시작한다는 것은
나를 돌아보는 일이다.
우리 집이
이만큼 잘 사는 것도
오늘
우리 부부처럼
수많은 사람이 이런 희생과 노력으로
부자를 만들어놓은 이치다.
먼저 부자가 되어서
가난한 저 사람들을 이끌어 주라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을 만들어놓은 근본이다.
아프면 누구를 찾아가고,
그 아픈 환경에서 오는
새로운 말들을 듣는다.
아프면서 평생 잘 나갈 때를 자랑만 한다면
두 번 다시 잘 살 수는 없고,
그 돈으로 성장한 자식들은
그 부모가 행한
모든 과업도 유산으로 물려받는다.
유산이 무엇인지
같이 연구해 보아야 한다.
2024년12월18일
시골로 다시 내려간다면
귀양 가는 일이다.
귀양을 가면
나를 돌아보고 사회를 둘려보는
연구 하는 시간을 준 것이다.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도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도
정약전 선생의 자산어보도
다 귀양지에서 나온 연구논문들이다.
먹고살려
한다면,
그동안 수많은 백성들이 희생한 에너지는
사회에 다 반환을 해야 한다.
나의 말 한마디가 병이 오고,
별어 논 모든 경제를
다시 사회에 환원되는 일이다.
지식인들이 하는 말 한마디는 하늘을 움직인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다 갚고도 남는다고
예언한 말이다.
카페 게시글
무엇을 연구라 할 것인가?
다시 무엇을 해보려고 해도 안 된다
김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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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8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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