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불꽃축제 보러 해운대에 갔다...
해운대....도착하자 마자 쎄~~한 시원한 바람이 몰아치는게 역시^_^
앞바다엔 왠 시커먼 배가 한척 있다ㅡ.ㅡ;
일단 바닷가 가서 맨발을 담가 보았다^.^
옆에 여고생두 교복입은채 맨발 벗구 막 들어간다^^
친구들이랑 같이 살짝 들어갔다 파도에 도망 나오다가....
나랑 옆에 있던 여고생이 뒤를 돌아보는 사이 동시에 대따 큰 파도에
뒷통수 한방 얻어맞구 바다서 도망쳐 나왔다ㅜ.ㅜ
같은 처지에 당한 옆에 있던 여고생이 왠지 동지의식을 느끼며
묘한 시선을 보내길래 모른 척 빠져나왔다(원조는 나뻥^^;)
그러다 앞에 있던 배가 갑자기 폭발음을 내며 뻥하고 뭔가를 쏘아
올린다..순간 전쟁 난줄 알았는데 알고봤더니 불꽃이다!!!!!!!!!!
기분 좋다가 불꽃이 일분 후에 멈춘다-_-;;
다시 버드와이져 한병 사들고 거기 가서 마실려던 찰나에......
이젠 마구 대여섯개의 큼지막한 불꽃이 연속으로 터진다......
그 배위에서 연속으로 터지니 온 바다가 불꽃 색깔이다.....
지나가는 행인은 일제히 멈쳐섰구...지나가는 강아지도 멈쳤다..
마구 터지는 불꽃에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고......
강아지는 멍!멍!멍! 머리 산발한 미친넘은 어무이!어무이!-_-;
여자애들은 꺅!꺅!하며 소리를 지르고 배에서 불꽃을 쏘아대는게
마치 전쟁하는 해군 같았다...
마구 떨어지는 불꽃이 백사장 쪽으로 오나 싶다가 바다에 떨어지다
모두들 휴~~~하는 탄성을 질렀다...
매우 스릴감 넘치는걸 즐기며...온갖 하트,별,보석모양의 색깔 불꽃을
재밌게 감상하다 왔다....
바다 정 중앙서 배가 불꽃을 뛰우니 무지 환상이더군...온 바다가 불꽃
빛깔을 뿜는건 첨본다...
불꽃색 파도가 아직도 생생하다^^
카페 게시글
자기분석,내관
어제 해운대 불꽃축제 갔더니^.^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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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02 11:2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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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까이에 바다가 있어서 좋으시겠네요. 부럽습니다.^^
저두 송정갔다왔는뎀 좋더라구요
서....설마 죽음에 문턱까지 가서 자살할려구 송정 갔던건 아니죠ㅡ.ㅡ;;
괴테의젊은베르테르의슬픔이좋아하는책이라하셧더군요..감상문좀써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