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 고등학교때 친구가 2명이 있다
친구를 사귈줄 모르는 내가 수자, 정자 둘 한테만 따라다녀서 그런지
학교에서 우리를 삼총사 라고 부르곤 했다.
나와 거의 매일 전화하고 연락하던 수자는 암으로 2019년 세상을 떠났다
남편도 사위도 의사인데...어떻게 수술 때를 놓쳤는지...
늘 수자가 생각나고 보고싶다.
오래간만에 정자 카톡에 들어가 보고
젊어지고 예뻐진 모습에 감탄을 했다.
내가 알던 친구
친구의 현재 모습
친구가 50년은 젊어 보인다.
아마도 성형을 한것 같은데
얼굴, 목, 팔까지 주름살 없이 어떻게 저렇게 젊어 질 수가 있는지...
한국의 성형기술에 탄복이다.
이제 친구는 젊은 세대가 됐고
80살 할머니인 나는 친구를 잃은것 같다.
그리고 얼마전 나보다 3살적은 시누이가 사진에 눈이 이상하게 뒤집에 졌었는데
"언니~ 나 쌍커플 수술했어"
"주위의 친구들은 오래전부터 성형을 했었는데
나는 이제 뒤늦게 성형을 시작했네" 했다.
우리 시누이도 몇년전 성형을 시작했으니
지금은 얼마나 젊고 아름다워 졌을까?
젊은 세대로 돌아갔으니.. 이제는 만나도 알아보지도 못할것 같다.
한국의 미용기술은 세계에서 제일인것 같다.
우리사는 이 도시에 Eastman이라는 유명음대가 있는데
서울음대 졸업생이 많이 온다.
우리교회에 나오는 유학생들은
하나같이 피부가 티하나 없이 정말 곱다.
"어떻게 하나 같이 피부가 저리도 고울까?
늘 부러운데
아마도 한국의 미용기술 인것 같기도 하다.
1950년대에 광화문 네거리 국제극장옆에 "간정형외과"가 있었다
우리 이모할아버지 병원이었는데
그때는 성형외과라는 이름대신 정형외과라 불렀는데
쌍커플 수술과 코높이는 두가지 수술만 있었던것 같다
그 시절에는 보통사람들은 성형수술을 안하지만
특별히 눈이 작고 눈등 수북한 사람이
쌍커풀 수술을 했었는데
이모할아버지가 쌍커풀 수술해 주신 사람들을 보고 우리는
"쌍커풀 수술을 했는데 어쩜 저렇게 인상이 다르고 예뻐 보일까?" 감탄을 했었다.
간할아버지는 언청이들 수술을 해 주시고
코가 정말 납작한 사람들을 (그때는 코가 납작한 사람들이 많았다.)
정상적인 코 높이로 수술해 주셨는데
간할아버지가 손만 대면 정말 얼굴이 멋져 졌었다.
친척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떤 코봉우리가 없고 얼굴에 코구멍만 있는 사람을
간할아버지께서 코봉우리를 만들어 꿰메어 주셨는데
이 사람이 뒤에 코봉우리 꿰맨 자국이 빨긋 빨긋 하다고
불평을 했다나...
한 성질 하시는 할아버지께서
"야~ 이놈아. 남들이 다 있는 코봉우리가 왜 너만 없어서 내 속을 썩이냐?"
소리를 질러 돌려보내셨다고...
친척들이 두고 두고 웃었다
성형외과 광고를 찾아 보니까
성형전
성형후 다른 얼굴이 됐다
성형을 하고 나니 너무나 젊고 다른 미인이 됐다.
기술이 이렇게 발전하기전 성형을 해서 얼굴을 망친 연예인들...
지금이라도 새 기술로 고쳐 다시 미인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첫댓글 세상에~~~ 어쩜 저리 달라질까요?
제금 제곁에 있는 남편에게 우리도 성형수술하자고 했더니
농담으로 말했더니,자기는 싫다면서 저혼자 하라네요
어떻게 혼자하겠어요? 하려면 남편이랑 같이 해야지요.
정말 성형수술이 기가막히네요
오히려 원래얼굴보다 더 예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젊은이들은 아이돌처럼 예뻐지고 싶어 성형수술을 한다고 들었는데,
이젠 나이든 분들이 젊어지고 싶어서 하는군요.
그렇게 예뻐져서 자기만족이 높아지면 그만큼 내적사람도 바뀔까요?
앞으로 그리 오래 남지않은 우리의 인생인데,
저런것 안보고 모르고 살다가 갈때 가면 되겠지요.
제 생각입니다.
곱게 늙는다는 말이 무색해지네요.
저 수술을 받으면 일정기간이 지나면
다시 더 성형수술을 받아야 겠지요?
성형 부작용은 없을까요?
청이님은 그모습 그대로가
멋지시고 나이드신 분이십니다.
한국에 저런 나이드신 분들이 성형미인으로
변화 되시고 있다는것을 오늘 잘 알았어요.
청이님 고운 11월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