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남이 성지에 도착해 유항검 생가에 도착하니 수녀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셨다고 너무나 좋아하셨습니다
왜냐면 오늘 오시기로 40분이 예약을 하셨는데 어제 갑자기 취소를 했더랬습니다.
청소를 하시면서 여기에 앉을 수있는사람을 보내주십사 기도를 하셨는데
밖에서 사람소리가 들려 나와보니 정말 새사람(우리 일행)이 있더랍니다.
너무나 놀랍고 하느님께 고마워서 눈물까지 글썽거릴 정도 였습니다.
수녀님께서 초남이 성지에 관해 들려주시는데 여지껏 그렇게 훌륭한 안내말씀을
들어 본적이 없었을 정도로 열강을 하시는데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이순이 루갈다와 유중철 요한 동정부부의 이별과 죽음 장면에서는
수녀님께서도 우리들도 코 끝이 찡할 정도였습니다.
미사시간이 열한신데 저희가 설명을 다 듣고도 열시여서
주변 성지를 둘러보고 미사시간 20분전에 유항검 생가에 도착하니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아무 예약도, 약속도 없이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답지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사가 시작되니 제대가 차려진 경당안이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알렐루야~~~!!!!
성지의 하태진 스테파노 신부님께서 미사 서두에 신자들께 어디에서 오셨느냐고 물어보셨는데
서울,마산, 인천 ,임실,전주 등지에서 오셨다고들 하니 어제 예약이 취소되어
오늘도 성지 식구들끼리 성령강림 대축일을 지내야하나 보다 생각하셨는데
성령께서 이렇게 경당안을 꽉 채우게 여러분을 보내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아멘~~~!!!
그리고 미사시간 내내 새들도 우리와 함께 노래하며 미사를 드리는데
마치 천국에서 미사를 드리면 이러리라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너무나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미사였습니다.
이순이 루갈다 남매의 옥중편지 책을 한권사서 신부님께 사인을 부탁드렸더니
"주님을 사랑하십시오"라는 글귀를 남겨 주셨습니다.
아쉬운 작별을 뒤로 하고 초남이를 떠나 전주 비빔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잠시 숲정이 성지에 둘러 보고 마산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엔 또 어떤 성지를 방문하게 될까 벌써 마음이 설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