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꽃으로 살고 싶다
나도 한 때는 청춘의 장미였다.
촉촉이 물 오른 가지마다 여린 가시가 돋친 싱그런 빨간장미, 바람도 내곁을 지날 때 조심스러웠지. 이제는 중년의 꽃으로 살고 싶다.
아침 햇살에 감사하며, 저녁 휴식에 또 감사하며, 하늘 아래 땅으로 사는 낮은 마음으로 욕심없는 소박한 삶의 꽃을 피우고 싶다.
봄이 겨울보다 짧은 이유와 꽃이 피고지는 자연의 이치에 더욱 고요히 흐르는 물 소리로 내 인생의 사계절을 걸어 가리라.
내 안의 종소리에 귀 기울이며 겉보기의 화려함보다 참 고운 인연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내면의 편안함을 벗삼아 중년의 꽃으로 살고 싶다. - 우 영국 -
똑똑한 동생 (유모어)
성적이 뚝 떨어진 형이 고개를 푹 떨군채 어머니께 야단을 맞고 있었다.
"너 커서 뭐가 될려고 그래?. 머리 나쁜 애들이랑 휩쓸려 다니니까 바보가 되어 자꾸 성적이 떨어지는거야!.
제발 머리좋은 아이랑 사귀란 말이야!!."
고개를 푹 숙인채 아무런 말도 못하는 형과 화가 잔뜩 난 어머니의 눈치를 실실 보던 동생 왈,
"형이 머리좋은 친구를 사귀면 그 친구는 바보가 되는 거잖아!!."
= 옮겨온 글 편집 =
漢陽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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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새해 첫 화요일날 오후시간에 컴앞에 앉자서 음악소리와
좋은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겨울날씨 답지않게 따스함이 느껴지네요.
갑진년 한해도 잘 설계를 하시고 즐거운 오후시간을 보내시고 몸 관리도 잘 하시길 바람니다.
'늙어 보았느냐.
나는 젊어 보았다.
젊어보고 늙어보니
세월은
무심하더라'
이런 싯귀가 새삼 떠오르네요.
새해가 시작됐으니
뭔가 또 해 보아야지 맘 먹지만
딱히 할 일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