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진인께서(太白眞人)께서 말씀하시기를
병을 치료하려면 먼저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데
마음을 바르게 하면
이내 자연의 이치에 부합하게 된다.
병자로 하여금 마음속의 의심과, 사상, 망념, 불평, 아집 등을
모두 없어지게 하여
지난날의 허물을 뉘우치도록 한다.
그리하면 이내 몸과 마음을 모두 다 놓게 되고
하늘의 이치와 일치한 상태가 지속되어
마음이 가지런해 지고
성품이 편안해 진다.
그러하면 세상만사가 모두 공허한 것이고
종일 하는일이 망상이며
자신의 몸조차 본래 환상이고
화와 복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니며
삶과 죽음도 한바탕 꿈인 것을 알게 된다.
그러한즉 홀연히 깨닫게 되어
맺힌 것이 저절로 풀리게 되면
마음바탕이 자연이 청정해져
병은 스스로 가라앉게 된다.
이러하면 약이 입에 닿기도 전에
이미 병은 사라지게 되는데
이것이 진인 (眞人)이
도(道)로서 마음을 다스려
병을 치료하는 이치로다.
첫댓글 가까운 지인이 올린 글이 좋아 여기에 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