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5주차에는 정해진 봉사자분들이 안계셔서 조촐하게 김씨, 왕씨 할머니와 함께 반찬따비
잘 마쳤습니다.
오늘의 반찬은 '오복채'입니다. 전날 경동시장 반찬가게에서 넉넉한 양을 구입해 왔습니다.
다섯가지의 재료로 간이 잘 배인 장아찌인 '오복채'는 노인분들께서 선호하시는 반찬중의 하나 입니다.
적당히 짭짤하면서 달콤한 맛에 식감도 아삭하니 맛이 좋은 반찬입니다.
오늘은 넉넉한 10관의 오복채를 반찬통에 가득히 담아 드리니 제 마음이 참 행복했습니다.
이어서 김치를 김씨할머니와 열심히 찬통에 담는 작업이 이어지고 총 49가구분의 반찬들이 배달을
기다리며 탁자위에 놓이고, 잠시 고개를 들어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오전11시 40분 입니다.
여유있게 반찬 준비를 마치고 오늘은 혼자 장금이네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변함없이 50개의 야쿠르트를 삼각산식당(조점이님 보시)에서 보내주셨습니다.
1시경 주민센터에서 16가구분의 반찬을 실어가셨구요, 남은 반찬들은 박스에 잘 배분하였습니다.
오후2시, 흐릿한 초겨울의 하늘이 비라도 뿌릴 듯 합니다. 오토바이를 부지런히 몰아 두 곳의 경로당과
용두동의 골목길 그리고 고시원과 안암동의 어르신께 까지 반찬을 잘 전달해 드리며 오늘의 반찬따비를
마무리 했습니다.
2016년 11월 30일
작은손길 사무국장 제영 석명용 합장_(())_
첫댓글 두 노보살님, 그리고 제영님, 너무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