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법스님 ‘화쟁코리아 100일 전국순례길’ 내달 2일 여수 방문
“조각난 나라 살리는 길…화쟁정신이 해답”
“3·1운동정신이 대표적 사례 국민 통합운동 나서야 할 때”
“이 시대는 ‘화쟁’과 ‘화통’이 필요합니다. 분단과 대립, 반목과 갈등… 걱정은 많이들 하는데, 선뜻 나서지 않으니, 다같이 그 길을 찾아보자는 거지요.”
‘화쟁코리아 100일 전국순례길’에 나선 조계종 도법(65·사진) 스님이 내달 2일 여수를 방문한다.
“3ㆍ1정신으로 우리 안의 삼팔선과 철조망을 녹이는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의 길 떠날 것을 선언한다. 도법스님은 지난 2월 서울 조계사에서 화쟁순례 선언식을 개최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쟁의 길을 열어갈 것을 불교계 안팎에 공식 천명했다.
이와 관련 도법스님은 100일 동안 분열의 벽을 넘어 친구로 이웃으로 민족으로 함께 하는 길을 열어갈 것이다.”며 전국 순례길을 나선다고 밝혔다.
도법 스님의 첫 걸음은 지난 2일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서 천고제를 올리고 전국 14개 도시를 거쳐 오는 6월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마무리 하는 대장정에 나섰다.
내달 2일 여수를 방문 하게 될 도법스님의 ‘화쟁코리아 순례’는 1일 오후 향일암에 도착 하루 밤을 묵고 이튿날 여수지역사회연대회의, 대한성공회 여수 교회, 여수 샘뿔 인문학 연구소 등 지역시민 사회 단체 관계자들을 비롯해 여수시민들과 함께 여순사건 관련지인 신월동 14연대 주둔지(현 한국화약 여수 공장)서부터 출발 해 우이산호 기름 유출 피해마을인 신덕 마을까지 순례길을 마친다.
또 같은 날 오후 7시 부터서는 대한 성공회 여수교회서 시민 강연회를 연다.
도법스님은 “진보의 목소리, 보수의 목소리만 왕왕 거릴 뿐, 우리 사회는 어느 한 편에 서지 않고는 살 수가 없는 나라가 됐고, 합리와 균형을 따지는 민심이 설 자리를 잃었다” 며“엎치락 뒤치락 불안과 공포를 대물림해 온 기성세대는 이제 석고대죄 할 일만 남았다”고 주장 해 왔다.
이에 도법스님이 내세운 대안이 도법스님은 ‘3·1운동정신’을 가장 가까운 사례로 꼽았다. 그는 “천도교, 불교, 기독교가 각 자의 입장을 내려놓고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모두 함께 나섰듯이 오늘날 우리사회도 보수와 진보, 여야, 노동자와 자본가, 개발론과 보존론자 등이 조금씩 내려놓고 국민적 통합운동에 나서야 한다”며 화쟁코리아 순례길을 나선 취지를 전했다.
첫댓글 저는 시민 강연회에 참석하여 도법스님과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