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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 달성군 대실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62명으로 늘었다.
대실요양병원은 지난 17일 서구 비산동 한사랑요양병원에서 75명의 환자가 대거 발생한데 이은 두 번째 집단발병 사례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실요양병원에서는 전날 47명에 이어 5명이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가된 확진자 52명은 환자 50명, 조리사 1명, 간호조무사 실습생 1명 등이다.
대실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9일까지 시의 전수 과정에서 10명(간호사1명, 간병인 6명, 간호조무사 2명, 미화원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지난 20일 환자 등 47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대실요양병원 6~7층은 동일집단 경리인 코호트격리했다.엘리베이터도 별도 운행함으로써 층간 이동을 금지했다.
시는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 내 8층에 있는 미주병원 72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대실요양병원은 지난 2월 기준 의사 4명, 간호사 23명이 근무하고 있다. 병상은 199개이다. 장례식장도 갖추고 있다.
대구시 김종연 감염병관리지원 부단장은 "전수조사 이후 환자 2명이 사망했다"며 "대구시 조사 결과 1명은 코로나19 양성이었고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3일부터 67개 요양병원과 330개 사회복지시설에 있는 종사자, 생활인, 환자 3만3628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는 현재까지 87% 완료됐다.
대구지역에서 추가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69명(이날 0시 기준)이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634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