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에게
남매가 있었다.
어릴 적부터 각별한 사이였다.
대학을 졸업한
큰 딸은 해외로 나가고,
동생도 회사에 취업을 한다.
딸은
늘 자신감이 넘치고 무엇이든 자신이 하고자
하는 도전정신이 강한 아이였고,
동생은
그런 누나를 따르고
배우고자 노력한다.
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하고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잠시 가만있으면 안 되는 성격이라
돌아갈 때
잘지내시라는
인사만 주고받는다.
집에 오는 날이면
아버지가 해주는 소리는
잘 지내고 온 것인지
잘 지내라는 말뿐이다.
오고 가면서
사람들 도움 없이는
한 순간도 살 수 없기에
집을나서는
후손에게
아버지가 예를 표하는 것처럼
모든 사람에게
존중하라는
말 뿐이다.
부모는 자식에게 간섭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그릇만
제공하면 되는 일이다.
사회가 보이면
사회 필요한 인재가되고,
생각이 나로 머물면 상대가 보이지 않는다.
생각을 인류로 향하면
인류에
사는 모습들이 보이고,
생각이
우주로 향하면
우주운용의 법칙들이 이해된다.
밥만 주고 조심하라는 말을 건네면
맛 집을 전전하고
걱정거리를 가지고 온다.
생각의 질량을 높이면
이 모든 음식들이
오늘 우리에게 오는 과정들에 감사함이
보인다.
시간이 흘러
어떤 말을 듣고 자랐는지
표가 난다.
생각이 넓은
자녀는
미래 지도자 인생을
살고자 노력한다.
출발은
같아도
결과는 다르게 나타나는 일들이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면서
어머니가 질문을 한다.
어떤 한해를 보냈는지
즐겁고 신나는 한해였다는 대답이다.
그리고 작지만
사람들에게
자신의 가야 할 미래도 공유한다.
부모는 자식에게
더 넓은 세상이 있음을 알게 하는 것이
전부다.
나머지는
후손들이 경험하면서
스스로 성장하는 즐거움이다.
같이 연구해 보아야 한다.
2025년1월1일
누구에게
무슨 말을 듣고 자랐는가?
이미 정해진 인생이 결정된다.
유한양행 유일한회장님은 늘 나라를 위한
말을 듣고 자랐고
요즘 나오는 드라마에서 억울한 생각을 듣고
자란다면
억울한 인생을 살아야 한다.
내가 가진 생각과
다른 생각이 있다는 것을
깨우친다면
내 앞에 있는 인연들에 말을 듣고 나서야
동반 성장된 것을 알게된다.
아이들에게
앞으로 나란히 하는 이치는
내 앞에 인연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하는 일이다.
지식은 환경을 보게 하는 도구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