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갑자기 의논 끝에, 부산에서 40분 거리인 진해로 단풍 구경을 가 보자고 해서, 오늘 아침 10시경 출발 ~~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많이 추울세라 걱정했는데 염려했던 것보다는 덜 추워서 구경 잘 하고 왔답니다
첫번째 간 곳이 진해 목재문화체험관인데 산을 끼고 조경을 한지라 엄청 넓고, 온갖 꽃과 나무들이 알록달록 저마다의 미모(?)를 뽐내고 있더라구요
여러 유치원에서 버스로 단체 소풍을 온지라, 요즘 만나기도 어려운 애들을 한꺼번에 많이 만나니 너무 반갑기도 하고 귀엽더군요
단풍은 아직 덜 들었지만 그래도 단풍놀이 온 기분은 느낄 수 있었답니다
다음에 또 가자고 할 정도여서 강추!!!
가까운 식당에 갔는데
와우 여기도 너무 맛있는 데다가 고기를 다 구워 줘서 더 좋았답니다
밥도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데다가 김장배추 속 알갱이가 어찌나 달고 맛있든지 ᆢ
오랫만에 배 부르도록 먹었답니다
재래식된장찌개도 완전 너무 맛있었구요
점심 특선이라 가격도 안 비싸고 ᆢ
맛찬들 왕소금구이!!
진해 내수면 자연생태공원에 들러서 사진 찍고,
진해 해양공원에 갔는데 거기도 마음 먹고 구경하려면 여기저기 볼거리가 많았는데 솔라건물과 실내 정원, 바닷가 데크를 돌다가 추워서 집으로 왔답니다
부산과 이리 가까이에 구경할 거리가 많은 진해의 재발견이라고나 할까요
내년 봄에 꼭 다시 가 보려 합니다
자기들도 몸이 안 좋고 힘든데도 함께 구경하도록 업고 내리고, 경사로와 돌길을 휠체어 미느라 애써 준 셀리와 태나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