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만의 공간과 추억을 선물을 하는 이색 카페”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영화관을 찾는 발길은 줄어들고, 집에서 OTT를 시청하는 이른바 “홈시네마” 열풍이 불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 2019년 관람객 2억2668만명에서 지난해 6,052만명으로 약 73% 감소했다.
또한, 넷플릭스, 왓챠,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OTT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영화관에 가지 않아도 다양한 영화 컨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미디어 창구들이 많아졌다.
이를 반영하듯, 다양한 스낵? 카페? 와 영화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이색 카페들이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과거의 dvd방을 연상케 하는데, 기존의 dvd가 ott 플랫폼으로 바뀐 것이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카페들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작년 12월에 오픈한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에 위치한 “라이크어시네마”.
파티룸, 숙박 및 음식점업의 팝콘 배달 &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매장에서는 다양한 미디어 컨텐츠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까지 제공하고 있다. 매장의 외관은 브로드웨이를 연상케 하는 레트로 컨셉으로,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배달서비스앱 기사들도 “여기서 영화를 볼 수 있냐”며 궁금증을 보였다.
이러한 이색 카페는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마음도 사로 잡았다.
라이크어시네마 본사가 분석한 이용객 통계에 따르면, 소비자층은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며, 연령별 비율은 거의 비슷하다.
카페 직원인 신모(여.22)씨에 따르면, “대관 예약이 평일에는 평균 1-2팀 정도 있고, 주말에는 3-4팀, 많게는 6팀까지 예약 돼 있기도 하다”며 “친구들끼리 넷플릭스를 보러 오거나, 이색 데이트를 찾는 연인들과 가족단위 손님들도 많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영화를 틀어주고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러 가는 부모님들도 많다”고 전했다.
“그곳이 어디든 영화관이 됩니다”의 문구를 앞세운 "라이크어시네마"는 파티룸처럼 공간을 대여해주는 방식으로, 영화 관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직접 준비한 영상을 usb에 담아와, 극장에서 프로포즈를 한 손님도 있었다.
다른 직원 이모(21)씨는 “최근에 티빙을 통해 생중계된 임영웅 콘서트를 보러 손님 여섯 분이 오셨는데 4시간 동안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며 손님들이 극장 대관 서비스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겁게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 카페의 가장 큰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최근 영화 관람료가 코로나 기간 이전 대비 25% 가까이 인상 돼,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관을 이용할 경우 성인 1인 기준 1만 5000원이다. 그러나 카페에서 극장을 대관하면 1시간 당 1만 5000원으로 최대 6명까지 이용가능하며, 인원수에 따른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즉, 6명이 러닝타임 2시간 영화를 관람해도 1인당 5000원 정도인 셈이다.
극장 대관 서비스를 이용한 손님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3명의 친구들과 카페를 찾은 김모(여.26)씨는 “3시간 대관해서 허드슨강의 기적을 봤다”며 “보고 싶은 영화를 친구들과 편하게 2얘기하면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저렴한 가격으로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신선하고 재밌다”고 전했다. 또한, mz세대들에게는 매장 한 켠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개인 sns에 올리는 것이 하나의 코스가 되었다.
라이크어시네마 관계자는 “단순히 영화 관람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특별한 공간에서 손님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며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 반응에 귀를 귀울이고, 카페 대관 서비스 또한 확대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서울 마포구 서교동 카페 "씨네마포". 매장 중앙에 스크린을 설치해, 이용객들은 영화를 관람하며, 커피도 마실 수 있는 이색 카페다. 또한, 다양한 영화 dvd, 포스터, 엽서, 블루레이 등 영화 관련 굿즈도 함께 판매 중이라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이미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라이카 시네마". 1층과 2층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매장 내부의 계단을 통해 지하로 내려가면 작은 상영관이 있어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대구 교동에 위치한 카페 "어노잉" 매장 1층에는 베리커리와 커피를 판매하는 일반적인 카페처럼 보이지만, 지하로 내려가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 돼 있다.)
이제는 단순히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문화활동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등지에 생겨나고 있다.
첫댓글 =내용은 좋음. 그런데 처음 듣기로는 그런 데가 몇군데가 있는 것으로 들은 것 같은데 한 업체만 이야기하면 광고기사처럼 보일 수도. 이밖에 00,00 등지에 생겨나고 있다. 이런 처리 가능한지?
=이건 언제 생겼고 언제부터 이런 서비스 시작? 00동?
=업종 등록은 뭘로 돼 있고 그것이 현재 시청 공간제공 서비스와 문제되는 것은 아닌지? 규정 위반 업체를 소개하는 게 되면 안 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