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중에 간만에 횡성한우 먹어보자고 동서랑 농협엘갔지않겠어요?
둔내농협을 갔는데 아줌마 왈 횡성한우는 횡성읍 축협판매장에서 파는것만
횡성한우라고 한다네요...
브랜드를 등록해서 다른데서(같은 횡성이라도) 횡성한우라고 팔면 고발 된다는거에요
참 우껴서 내..같은집소가 한마리는 축협도축장가면 횡성한우가 되고
다른데가면 안 횡성한우가 된다는거죠 ㅎㅎㅎ
그러면서 오늘 한우 투프러스에요...이러더라구요
투프러스?..가만 원프러스면 한개사면 한개 더주는거고..
그럼 투프러스면 한개사면 두개주는거야?..
절대 그럴리가 없다고 맘속으로 생각하는데 입에서 질문이 튀어나와버렸죠..
아줌마 그럼 한개사면 두개더 줘요?
.................그게 아니구요 한우등급이 투프러스라구요....
네~에...
주변에 있던 여러분들이 나를 빤히 처다보더라구요....
나도 빤히 처다봤죠....
'''제가 한우가 첨이라서''''
호주소는 좀 먹어봤거등요..
첫댓글 웃기는 짜장같은 이야기네요...똑같은 집의 소가 도살장에 따라서 그 이름값을 달리한다면....그러니 사람사는데만 차별이 있는게 아니라 소사는데도 위.아래가 있다는 말이잖아요...그리고 나라도 투프러스라면 두개더준다고 생각하겠네요....^^
생각은 아니었는데 입이 방정이었어요 ㅎㅎㅎㅎ
그게요.. 타지역서 가짜 횡성한우가 날림했었어요.. 얼마전 뉴스로 시끄러웠던..ㅎㅎ
등급과 브랜드가 소외감을 불러온다는 가슴아픈 애기죠 ㅠ ㅠ
전 자꾸 농협마트에 서계시는 라기님 모습이 상상이 되니..재밌네요ㅋㅋ
맛있는거 주변에 항상 제가 있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