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을 빡빡 씻으면 안 되는 이유, 씻어도 되는 이유/ 아삭하고 상큼한 샐러드 채소의 환상/ 비타민C가 많다면 갈색 병에 들어 있어야 할 오렌지 주스
쌀눈에는 비타민B1인 티아민이 있다. 탄수화물을 몸속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양소이다. 이 영양소가 없다면 각기병에 걸리고 백미를 먹어와서 걸린 병으로 알려져 있다. 신체 장기를 조절하는 자율신경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도 한다.(아세틸콜린의 신경전달물질과 관련) 그래서 소화도 안되고, 변비가 생기고, 숨도 차고, 예민해지는 것 관련 증상 등이 있다.
티아민의 비타민 하나만 보아도 자연 상태의 음식속 영양소들을 소중히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알려주신다. 자연이 준 음식속에는 설명할 수 없는 생명의 비밀들이 있다.(그들이 말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지혜처럼 그들은 말이 없기도 한 거 같기도 하다.) 밥은 씨눈, 껍질이 있는 상태로 먹는 것 또 채식과 육식의 결정보다도 밥을 바꾸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백미에서 현미로 바꾸면 쌀을 씻을 때에도 현미의 껍질이 씨눈을 보고 하고 있기에 빡빡 씻어도 괜찮다. 밥을 지을 때 현미의 껍질에 섬유질이 물을 많이 먹기에 밥물을 많이 넣을 필요가 있다.
옛날 사람들은 음식과 약을 볼 때 기미를 보았다고 한다. 기는 음식이 가지는 기운, 미는 혀로 맛보는 고유의 맛이며 시각은 주관적인 판단으로 크게 신뢰할 수 없는 감각이라 여겼다고 한다. 요즘 식탁은 청개구리처럼 반대로 채워지는지, 보기에도 좋은 것이 먹기도 좋다라는 이 말은 보이는 것에 초점을 둔게 아니라 정성을 들여 만들었다는 말이다.
생채소에는 비타민이 더 많이 살아 있지 않다. 야채의 비타민과 영양소들은 야채 세포벽 속 셀룰로오스에 들어있고 이 곳이 무너져야 우리가 섭취했을때 영양소를 흡수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삶고 데치고 찌고 발효 과정을 통해서 야채 세포벽을 허물어지고 우리 몸속에서 영양소들을 사용하기 쉬워진다. 우리 옛 조상들은 생채와 숙채를 함께 먹었다고 한다.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하는지는 자연과 계절이 가지는 지혜속에 품고 있다고 한다.
일부 인류학자들 중 수백만 년 전에는 사람도 비타민C를 합성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인류가 과일과 열매로 비타민C를 얻게 되면서 비타민C를 만드는 방법을 우리 몸에서 탈락되어 버렸다.
과일이나 주스의 신맛은 비타민C의 맛이 아니다. 그것은 구연산, 사과산, 주석산처럼 자연식품에 있는 유기산의 맛이다.
비타민C는 열과 빛 그리고 물에 약하다.
주스에는 단맛을 위해 설탕이나 과당과 포도당을 첨가하고 그리고 신맛을 위해 구연산을 더하고 색을 내기위함과 가라앉는 침전을 방지하는 여러 첨가물들이 사용되고 또 방부제에 목욕을 하는 수입 과일의 농축 과즙액으로 주스는 완성된다. 이 주스는 투명 용기병에 판매되고 갈색 용기에 담아 팔게 되면 맛있게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이러한 주스는 살을 찌게 만드는 당음료일 뿐이다.
자연 음식속에 비타민과 영양소들이 다양하게 있는 것은 함께 살아가는 거 같기도 하다. 우리가 원하는 함께 살아가는 것을 자연이나 자연음식속에도 드러난다는게 신기하다. 옮겨 적으며 마지막에 갑자기 드는 생각도 적게되었다.
첫댓글 사람도 비타민C를 합성할 수 있었는데 과일로 얻게 되면서 비타민C를 만드는 능력이 탈락되었다는 부분이 꼭 에덴동산 선악과 이야기처럼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