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슬 생각: 보름달 묵상 넷! ◈
목상 하나!
아들이 서울 갔다 사다 준 복권 두 장
보름달 올려다보듯 맞춰 보았지만
또 땀 흘려 기도할 이유가 생겼음이라
복권이 맞지 않았다는 건
하나님이 준비가 되지 않으셨다는 것과
내일도 사랑하며 살아야 할 이유와
만나는 사람 한 명 한 명이 예수님일지도 모른다는 비밀을 알아가는 숙제여라
아들이 사다 준 복권에
곰곰이 몸에 묻은 도깨비풀을 떼서 올려놓곤
천사들을 만날 하루를 준비하고
하나님이 준비되실 때까지 잔디 사이 풀을 뽑듯 고개를 숙일지라
묵상 돌!
득인(得人)을 알면 명군(明君)이요, 득세(得勢)만 구하면 암군(暗君)이나
명군이 있다 한들 태평세(太平世)만 아니요, 암군이 득세한들 난세(亂世)가 아닐지니
태평세와 난세는 내 마음속 찻잔과 같은 것일지라
묵상 셋!
군주의 명(命)에 따라 그를 이롭게 하면 순(順)이라 하고, 그의 명을 거역하여 그를 이롭게 하면 충(忠)이라 하며, 환란의 근원은 은혜를 갚지 않음에서 생기며, 은혜란 나를 기쁨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라!
묵상 넷!
아는 것과 사는 것은 다를지니, 우린 알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요, 살고자 하는 사람임을 잊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