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 인문학강좌 ‘장수’
8년째 시민들 발길 이어져…이달엔 ‘상실과 역경을 통한 성장’
춘천시립도서관의 연중문화행사인 인문학강좌가 시민 문화소양 함양을 위한 지역사회의 장수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이 강좌는 영화사와 중국고전문학 강좌 등을 위주로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오자병법 이야기’ 강좌가 열려 210여명이 임건순 강사의 중국고전 강의를 경청했다.
이달에는 특별히 인문학 영역을 넘어 ‘역경 극복과 핵심자원들’이라는 심리학 주제로 최금순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수의 강의가 진행된다. 도서관측은 “마음의 치유를 얻을 수 있는 심리학 강좌”라며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6일부터 ‘상실과 역경을 통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시작되는 강좌는 ‘“T”rauma와 “t”rauma’ (13일), ‘나의 핵심자원 파악하기’(20일), ‘정서적 이야기와 회복’(27일)의 순으로 이어진다.
시민들을 위해 8년째 인문학 강좌를 운영중인 도서관측은 올해 강연 주제를 영화·중국고전·심리학 뿐 아니라 연극문화, 러시아의 이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7~9시, 시립도서관 2층 회의실에서 무료로 열리는 인문학강좌에 대해 도서관측은 “사전 신청이 필요없는 열린 강좌이므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시립도서관 열람계 245-5109
이지수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