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장사를 시작하면
도와주시는 인연들만 다가온다.
무엇이든 가르쳐주고
나누어주고,
어떻게 해서라도
잘 되기를 바라는 손님들만 오신다.
모르는 것을 배우려 노력하다보니
감사함으로 보답한다.
항상 웃으면서 인사하는
젊은 부부를 바라보면서
어른들은 필요한 것들을 많은 나누어 주신다.
시간이 지나
어떤 시기가 오면
자연에 시험지를 받아야 한다.
매일 지나는 길에 인사하고
커피도 같이 마시면서
집안의 애경사를 다 아는 형님 동생으로 지낸
단골손님이 계셨다.
동네가 시끄러워 다가가니
물건 값을 주었는데
주인은
안 받았다고 말다툼이 일어난다.
오랫동안 사귄 사람들에게
정말
서로를 위하여 노력하는지 속 마음을 내어놓게 한다.
내가
그동안 팔아준 것이 얼마인데,
나에게
그럴 수가 있는가를 따진다.
주인도 한마디 한다.
아침 개시도 하기 전에
물건을 가져가고,
아무 때나 들락거려도 참았다고 한마디 한다.
스프링을
눌러놓으면 튕겨 오르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우리사이를 정확하게 알게한다.
오늘따라 화나는 일들만 일어난다.
물건을 반품하고
동네 강아지도 우리 집 문에다
오줌을 싸고 도망간다.
일진이 사나운 날이라고
치부한다면
시간이 지나 장사를 접어야 한다.
단골도 손님일 뿐이다.
손님을 많이 만들어놓으면
이제부터 손님을 뺸
가족으로 성장하는 단계에 이른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질 않는다면
시간 낭비를 하질 말고
갈라지라는 것이다.
도움을 받았다면
도움을 주어야 하는 시기가 온다.
그렇게
형님이라고 한다면
설령 돈을 안 받았고 하더라도
웃고 지나가면
저녁때 형님이 돈을 들고 찾아온다.
주머니 옷감이 터져서
그 속에서
돈이 들어있었다고
미안하다고
왜 달라는 말을 안 했는가를 묻는다.
웃으면서
형님과 지낸 시간이 얼마인데
주시고도 안 주시는 분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동안 서운한 것도 한꺼번에 눈 녹듯이 사라진다.
한 단계 올라가려면
늘
시험지를 받는다.
정말 상대를 아끼면서 사는지
돌아보는 시간들이다.
늘 감사한 생각으로 산다면,
이동네
꼭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지나는 사람들이
말로서 축하를 해 주신다.
이 집은
언제나 기분 좋은 집이라고
그 말이 하늘에 전해져 갈수록 단골이 늘어난다.
같이 연구해 보아야 한다.
2025년1월16일
신에게
무엇을 달라고 빌면
사람 인연을 보내주신다.
사람하고
살려온 세상이다.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한다.
둘이 하나 되어
바른 삶을 산다면,
다른 하나는
자연스럽게 다가와서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낸다.
지구촌은 물로서 운행되는 이치를 아는것이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