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분님이 누구인지 나는 전혀 모릅니다.
과거에 나의 설교에 대해 가끔 태클을 거는 분 정도로만 알고 있었고,
나의 예언 연구나 설교에 가끔 이의를 제기하는 댓글 등에 대하여
반론할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하여 그냥 지나친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3월 12일자) 그분이 재림을 사모하는 사람들 모임에서 한
설교를 유튜브에 올려 놓았는데 그 설교에 또 다시 나의 설교에 대해
반박한 것이 있다고 하여 처음으로 정성분님의 설교를 끝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내가 정성분님의 설교 한 시간을 듣는 것이 너무 힘들 정도로
그 설교(?) 내용은 총체적으로 문제 투성이었고
재림을 사모하는 우리 재림교인들 중 이러한 설교를
듣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에 경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는 얼마 전에 어느 남자 집사가 정성분님이 주도하는 재림사모집회에서
수많은 자료들을 가지고 장황하게 때와 시기에 관하여 설교하는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설교는 한마디로 재림의 임박성과 우리 재림성도들의 준비보다는
로마 교황권이 진행하는 [찬미 받으소서]라는 때와 시기에 관한 일정표를 중심으로
일요일 휴업령의 때와 시기를 가늠케 하고 그 임박성을 알려주는 내용이 거의 다였습니다.
그래서 심심하면 우리 재림교회 안팎에서 일어나는 때와 시기에 골몰하는
성도들의 문제점과 함께 우리는 때와 시기가 아닌, 임박한 재림을 알리는
재림의 징조들을 통해 그 날이 가까웠음을 깨닫고 해가 지기 전에 열심히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일 곧 영혼구원의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었습니다.
그런데 정성분님은 이러한 나의 설교 중 한 두 부분의 장면을 캡쳐하여
청중들에게 제시하면서 마치 내가 인용한 예언의 신의 기록들이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이의를 제기하면서 그러한 말씀과 전혀 상관도 없는 다른 예언의 신의 기록들을
인용하면서 무슨 진리에는 양면성이 있다느니 등의 엉뚱한 논리로 반박을 하였습니다.
정성분님의 한 시간 설교 내용을 요약하면,
첫째, 박진하와 같은 반대자들이 진리를 대항하여 때와 시기를 강조하는 자들을
공격하는 것은 마치 윌리암 밀러같은 사람을 때와 시기를 정한 거짓 기별자로
매도하는 것과도 같다는 것!(참으로 기막히고 황당한 논리이지만....)
둘째, (화잇 선지자의 글 중 전혀 가당치도 않고 상관도 없는 기록들을 인용하면서)
하나님은 마지막 때 특정한 소수들에게는 재림의 때와 시기를 알려 주신다는 것!
무엇보다도 내가 충격을 받은 것은 정성분님은 재림 운동 당시의 기록들을
마치 재림의 때에 적용하는 것처럼 인용하면서 재림의 때에도 때와 시기를
알 수 있는 것처럼 주장하고,
더더욱 내가 경악한 것은 시대의 소망 등의 선지자의 기록 중
앞뒤 문장의 모든 내용은 다 무시한 채 그 한 가운데 있는 일정 기록들을
마치 화잇 선지자가 재림의 시기를 알 수 있다고 한 것처럼 악용하며
속임수를 써서 주장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속임수라고 판단한 것은,
그 선지자의 기록은 한글만 잘 아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읽어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평이한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그 한글 내용을 몰라서 그럴리는 만무하기 때문에
선량한 양떼들을 속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그렇게 주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 없었습니다.
한 가지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정성분님이 시대의 소망의 말씀으로 두 가지로 번역 될 수 있다면서
아래의 기록을 제시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그 날이 언제인지 안내해 줄 예정이라고 말씀하신다.(소망 633)
그리스도께서는 그 날이 언제 이르게 될는지 우리에게 알리신다.(소망 633)
(Christ tells us When that day shall be ushered in.)
위 말씀을 인용하면서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 재림 성도들에게
재림의 '그 날'이 언제인지 알려 주신다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성도들은 이러한 설교를 듣고 "아, 그렇구나 하나님께서
그 재림의 날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는구나"라고 완전히 잘 못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위 인용의 시대의 소망의 "바로 앞 문장"을 함께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행 17:31)셨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날이 언제 이르게 될는지 우리에게 알리신다. (소망 633)
오해의 여지가 전혀 없이, 하나님은 천하를 심판하시는 날 곧 조사심판에 대하여
'그 날이 언제 이르게 될는지를 2300주야 예언의 성취'를 통해 알려 주신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윌리암 밀러 등의 재림 운동의 결국은 2300주야 끝에 예수님의 재림이 아니라,
천하를 심판하시는 조사심판이 그때부터 시작되었음을 알려준 것입니다.
시대의 소망의 그 기록 앞 장 뒷 장 전체를 읽어 보면 더욱 명확하게 알 수 있을 뿐더러
아래 선지자의 글을 읽으면 더욱 명확해집니다.
"누구든지 그 복된 하늘 집에 들어가기 전에 그들의 생애가 조사받고
그들의 품성과 행위가 하나님 앞에 통과되어야 한다.
모든 사람은 책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고 그들의 행위에 따라 보응을 받는다.
그 심판은 사람이 죽을 때에 받는 것이 아니다. 바울의 말에 유의해 보라.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한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행 17:31).
여기서 사도는 세계의 심판을 위한 특별한 때,
곧 미래의 어떤 때가 작정되었다고 분명히 말했다"(쟁투 548)
이렇게 그 문자의 앞뒤 혹은 연계된 다른 선지자의 글을 검색만 해도
한 점 오해의 소지가 없이 명확한 진리를 저렇게 자기 마음대로
어거지로 해석하면 그야말로 멸망에 빠지고 맙니다.(벧후3:16 참조)
나는 정성분님같은 분이 다시 성도들을 속이는 이러한 거짓 기별에 대하여
진심으로 회개하고 돌이켜서 바른 재림 신앙, 건전한 재림 신앙인으로 돌어서길 바랍니다.
이게 뭡니까?......
우리 재림교회 역사에서 언제나 이러한 거짓 기별자들이 선량한 양떼들을 속이고
미혹하고 재림과 일요일 휴업령 등에 대해 때와 시기에 골몰하게 하여
수많은 성도들을 멸망케 한 역사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정성분님은 최근 재림교회 안팎에서 거짓 기별자들이 주장하는
2030년 재림설에 대해서도 지구 역사 6천년설을 인용하며
매우 긍정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도 납득 불가능한 상황히며 정말 위험천만합니다.
이러한 기별을 거짓 기별이라고 하지 않는다면
이 세상에 거짓 기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성경 역사와 기독교 역사에서 거짓 기별자들이
언제 자신들이 거짓 기별을 전한다고 인정하던가요?
언제나 그랬듯이 내가 또 한번 욕먹을 각오를 하고 정성분님의
잘못된 가르침에 대해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내가 정말 너무 분주한 시간 속에 인내를 갖고 들어 본 정성분님의 설교 내용은
그야말로 일고의 가치조차 없는 것으로 더이상 우리 재림교회 안에 이러한
거짓 기별이 계속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습니다!
너무 서글프고 참담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 "정성분님의 거짓 기별에 대한 반증"은 2024년 3월 19일 저녁 7시 30분에
명광미디어 화요일 설교 시간에 생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