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 안에 있는 느낌표
동틀 무렵
새벽이슬에 젖은 오솔길을 걸으면
황토와 수풀 향이 어우러져
가슴 깊이 스며듭니다
길을 걷다 두 갈래 길을 만나면
잠시 망설이지만
마음이 동하는 길을 선택합니다
꽃은 졌지만
내년에 다시 핀다는 약속
그 약속을 믿습니다
문득 스쳐가는 기억
유년시절부터
장성한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일이 떠오릅니다
오래된 정원의 화초처럼
우정과 사랑을 가꿔왔던 수많은 시간
아직 정리되지 못한
그리움과 미련의 조각도
기억의 틈새에 끼워봅니다
연륜이 쌓이면
취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구별하는 지혜가 생기고
비움의 미학마저 수용할 수 있다죠
하여, 나도 이제 비우려 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떨치지 못한
아픈 기억을 비우려고 합니다.
- 어느님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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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선상의 아리아....바흐 "G선상의아리아"에 숨겨진 비밀 이야기
드라마나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많이 쓰이는
바흐의 곡 중에 "G선상의 아리아"는 특히 유명합니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선율 때문에
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지요
하지만 바흐의 원곡은 G선상이 아니었습니다.
바이올린 연주를 위해 편곡되면서 G선상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그 덕분에 바흐의 원곡까지 유명해진 사연을 알고 들으면 좋을 듯합니다.
G선상의 아리아라고 불리게 된 이유
유명한 G선상의 아리아는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3번에 들어 있는 곡입니다.
원래 이 곡에는 이름이 없었습니다.
당시의 관례대로 Orchestral Suite No. 3 in D major BWV 1068 - "Air"라고 불립니다.
해석하자면, "관현악 모음곡 3번 라장조 작품번호 1068 - 아리아"정도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에 에어(air)라고 붙은 것은 영어에서 '공기'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프랑스어로는 에르(air)라고도 읽히지만 이탈이아어로는 아리아(aria)를 말합니다.
아리아는 선율에 의한 곡조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의 멜로디가 특히 귀에 잘 들어옵니다.
멜로디를 연주하는 선율 악기 중에는 바이올린이 대표적입니다.
그래서인지 19세기의 바이올리니스트 빌헬르미는 관현악 협주곡인 이 곡을
바이올린 연주곡으로 편곡해서 연주하게 되었습니다.
G현은 바이올린의 현 중 가장 낮은 음을 내기 때문에
바흐의 차분한 선율을 더욱 인상적으로 만들어줬습니다.
그래서 G선상의 아리아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입니다.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이해하기
사실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은 잠간 잊혀졌던 작품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G선상의 아리아의 아름다운 선율로 이 곡에 관심을 가지게 해준
빌헬르미의 공은 크다고 하겠습니다.
원래 연주는 A선상의 아리아였지만 빌헬르미의 영향으로 이제는 관현악도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라는 이름으로 공연되고 있습니다.
뒷얘기 중에, 6.25 때 피난민들로 난장판인 상황에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틀어줬더니,
이 곡을 처음 듣는 사람들마저 조용해졌다는 얘기가 전해집니다.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는 멜로디가 매우 부드럽기 때문에
드라마 배경음악이나 팝음악에 편곡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바흐의 관현악모음곡도 차분한 음악이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바로 앞의 1번곡은 웅장한 스타일이며 뒤의 2, 3, 4, 5번곡들은 경쾌한 형식입니다.
이것은 바흐가 독일 사람이지만 당시 유행하던 프랑스의 가보트나 부레 형식을
가져다 썼기 때문입니다. 가보트, 부레는 프랑스지방에서 유행하던 춤곡입니다.
지금의 가요가 그렇듯이 당시의 클래식도 결국은 유행가였기 때문에,
유행 음악의 차용은 흔한 일입니다.
바흐 이전엔 클래식이 궁중이나 귀족의 상류층 문화였지만,
이후부터는 점점 시민계급이 참여하기 시작하던 시점입니다.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는 바흐가 죽은 후 100년 동안 잊혀졌던 곡입니다.
어쩌다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악보가 멘델스존의 손에 들어왔고,
그 덕분에 다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빌헬르미가 바이올린 독주용으로 G선상의 아리아를 편곡한 이후,
멘델스존에 의해 연주되면서 실질적인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습니다.
바흐 G선상의 아리아의 앞과 뒤에 연주되는 곡들은 춤곡이니,
요즘으로 치면 클럽에서 댄스음악 사이에 블루스타임을 넣은 듯한 느낌입니다.
흐르는 곡...
01. Air on the G String (G선상의 아리아) - Bach (Marnie Laird, piano)
02. Air on the G String' - Johann Sebastian Bach ...☕ Violin,Cello &Piano
03. Still Life (원곡, 바흐 G선상의 아리아) - Annie Haslam
04. Air on the G String' - Johann Sebastian Bach ... David Garrett
Still Life (원곡바흐 G선상의 아리아) - Annie Haslam
Still life Frozen like a tear cried in your dreams Still -
Your life is better for the tears Your life is richer for the dreams
Still you live and you may weep and you may love
For there are so many ways
Still life Water colour days there in your eyes Still -
Your life is better for the past Your love is richer for the pain
Still you live and you may weep and you may love
For there are so many ways
Still love Love is never lost and love you find
Still - (Love will see another way)
Your love is sleeping in your mind (Live and love another day)
And you are waking in your dreams
Still you live and you may weep and you may love
For there are so many way
Still life.
아직도 인생은 그대 꿈 속에서 울고 있는 눈물처럼 얼어있고 아직도 -
그대의 인생은 슬픔보다는 더 낫고 그대의 인생은 꿈보다는 풍부하며
수많은 이유가 있기에 여전히 당신은 살면서
사랑하며 눈물을 닦아내죠
아직도 인생은 푸른 나날들과 같고 당신 눈안에 있는 아직도 -
당신의 삶은 과거보다 낫고 당신의 사랑은 상처보다 더 많으며
수많은 이유가 있기에 여전히 당신은 살면서
사랑하며 눈물을 닦아 내죠
아직도 사랑은 잃어버릴수 없어요 당신이 찾은 사랑을
여전히 - (사랑이 다른 방법을 보여줄거예요)
당신의 사랑이 당신 맘속에 잠들어 있고 (삶과 사랑을 하루만)
당신은 꿈 속에서 깨어나게 되죠
수많은 이유가 있기에 여전히 당신은 살면서 사랑하며
눈물을 닦아내죠
아직도 인생은.
5 옥타브 음역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영국 아트록 그룹 르네상스의 히로인 애니 해슬럼이
'크로스오버의 마이다스 손' 루이스 클락,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엮어낸
팝과 클래식의 하모니... 클래식 작품 원곡에 베티 대쳐의 시를 붙여 노래로 만들었다.
이 앨범은 클래식의 문외한이라 할 지라도 귀에 익은 낯익은 멜로디 몇 곡을 짚어낼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클래식 명곡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름다운 현악의 선율과 애니의
신비스러운 보컬이 조화를 이룬 타이틀 곡 Stil Life는
그 유명한 바흐의 이며, Careless Love의 슬픈 멜로디는 쇼팽의
<이별곡>이고, Glitter and Dust는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곡으로 <백조의 호수>이며,
Save Us All은 이미 수많은 대중음악가들이 연주한 바 있는 알비노니의 <아다지오>고,
Ave Verum은 경건함이 배어있는 모짜르트의 성가곡이다.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제 5번 교향곡> 중에서 <아다지오 칸타빌레>를 편곡한 Forever Bound, 델리우스의
작품 <라 칼린다>를 편곡한 Skaila,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중에서 13번째 곡인
<백조>를 편곡한 Bitter Sweet,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 중에서 일 부분을
빌어온 Chains and Threads 등이 있으며, 그외 프랑스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의
베르시우스와 파반느가 원곡인 One day와 The day you strayed가 있고, 역시 프랑스
작곡가인 샤티의 피아노를 위한 3개의 짐노페디 중 2번째 작품으로 만든 Shine이 있다.
애니 해슬럼(Annie Haslam)은 영국의 위대한 아트록 그룹 르네상스의 멤버로서
청아한 목소리로 전세계 팬들을 매료시켜온 불세출의 여성 보컬리스트다.
그녀의 보이스는 '르네상스'라는 단어가 주는 중세의 신비를 표현하는데
매우 이상적이었기 때문에 그녀 자체가 그룹 르네상스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비근한 예로 그들의 대표곡인 Ocean Gypsy나 Ashes are Burning, Let It Grow 등을
듣는 것만으로도 그 사실은 쉽게 증명이 된다.
따라서 르네상스하면 다른 멤버들은 기억하지 못해도
애니 해슬럼은 기억하게 되는 것은 결코 무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