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피한 요양·정신병원 살펴봤더니..이런 직책 있었다
방역당국 '감염취약시설 집단발생 사례 분석'..감염관리자 지정 등 조치 '효과'
대면 면회에서 비대면 면회로 전환된 25일 오전 광주 북구 한 요양병원에서 입소자 가족이 짐꾸러미를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있다.2022.7.25/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방역당국은 요양·정신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으려면 △병원의 자체적인 감염관리 역량 강화와 인식 제고 △예방적 차원의 시설·환경 개선 △유기적 대응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감염취약시설 집단발생 사례 분석을 통한 감염 확산 관리방안'을 보고했다. 방대본은 2020~2021년 중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있었던 요양·정신병원 사례를 분석했다.
대응 우수사례의 경우 평상시 감염관리자가 지정돼 있었으며, 병상 간 충분한 거리 확보, 확진자 발생 시에는 다인병실 내 물리적 격벽 설치, 확진·비확진자 동선 철저한 구분 등 조치로 추가 확산을 최소화했다.
또한 개선사례의 경우 병실 규모(입원실 설치 병상수) 축소, 자연·기계 환기를 통한 공기 순환, 병원 내 모든 부서가 참여하는 모의훈련 실시 등을 통해 감염관리 방안을 체계화해 추가적인 집단감염을 차단할 수 있었다.
방대본은 "각 감염취약시설은 감염관리 우수사례 등을 참고해 감염 확산 관리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병원·시설별 자체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등 대응체계 구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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