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현 목사님이 존경스러운 이유와
서울 모 교회의 납득 불가능한 장로 안수 사건!
박진하*2025.03.15 01:11조회수 96
나는 지난 글에서
첫째, 우리 교회 집사 한 사람이 안식일 아침에 전화를 걸어
식당에 갑작스럽게 결원된 직원을 위해 교회 대신
식당에 일하러 간다고 하는 집사에게 '결코 그러면 안 된다'는
지극히 당연하고도 원칙적인 권면을 한 죄로
그 한가정이 그 후 우리 교회 출석을 그만 두었으나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했다는 불과 두 달 전 일을 말씀드렸습니다.
목사로 부름 받은 주의 종들은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을 기쁘게 해야 하며
그 어떤 경우라도 원칙을 타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둘째, 개신교회 선교사로 24년을 외국에서 선교사로 일하고 있으나
코로나 시기 명광 미디어를 통해 유일무이한 진리를 발견한 수산나 선교사가
남편 목사와 아들 목사, 손주를 대동하여 한국에 와서
우리 브니엘 교회에서 침례를 받았을 뿐 아니라,
그 선교회 담임 목사와 직원들에게도 안식일 진리와 영혼불멸의
비성서적인 것들을 담대히 전하다가 일방적인 해고를 당하여
월 360만원의 월급이 지난 2월부터 끊겼음에도 결코 후회하지 않고
도리어 더욱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간증을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제가 이러한 글을 쓰게 된 동기가 있습니다.
최근 서울의 꽤 큰 우리 재림교회에서 자녀 결혼식을
버젓이 안식일 오후 3시에 치룬 한 집사에게
그 결혼식이 있는지 두 달도 안 되어 장로직을 주기로
선거위원들이 결의하고 교회가 그에게 장로 안수를 주었다는 것입니다.
2024년 10월 어느 안식일 오후에 자녀 결혼식을 진행한 집사를
두 달도 안 되어 교회가 장로 안수 결의를 했을 때,
교회 총회에서 한 장로가 모든 성도들이 듣도록
명확하고도 분명하게 안식일을 공개적으로 범한 집사를
장로로 안수하는 것에 대하여 반대 의사를 피력하고
그 후 선거위원들이 모인 장소에서도 절대로 불가함을 말하고
담임 목사와의 개인 면담 등에서도 안식일에 자녀 결혼식을 한
이런 집사를 교회 장로로 안수하는 것은
제칠일 안식일 준수 때문에 이 땅에 존재하는
마지막 하나님의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결코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여러 번 하소연하고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그러한 집사에게 장로직을 주고 안수를 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이런식으로라면 우리 재림교회가 제칠일 안식일을 고집하는 것도
음식물을 레위기 11장의 권고에 따라 구별하고
선지자의 권면에 따라 채식을 권장하는 것도 별 의미가 없습니다.
만약 이러한 논리가 통용될 수 있고 이렇게 공공연하게
안식일을 범한 사람에게 장로 안수를 줄 수 있다면,
적당히 도절질한 사람도, 적당히 간음한 사람도,
적당히 사람 죽인 사람도, 적당히 우상 앞에 절한 사람도,
적당히 거짓말한 사람도 모두 다 천국 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적어도 성경에 오늘날 목사직에 해당되는
장로직에 대한 자격 여부 등이 성경과 예언의 신
그리고 교회 요람, 목회 요람에 상세히 열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왜 교회가, 왜 담임 목사가 이러한 공공연한 범죄를 사전에 막지 못했을까요?
왜 교회 선거 위원들은, 교회 장로들은 누가 봐도 뻔히 장로의
자격조차 없는 이러한 자에게 장로 안수를 강행했을까요?
한마디로 교회가 타락한 것이고 지도자들이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담임 목사가 하나님보다는 사람의 눈치를 본 것이고
무엇보다도 장로가 되고 싶어한 사람이나 그를 장로로
적극 추천하여 장로로 만들기를 원했던 자들은
'장로'라는 직분을 성경에서 말씀한 거룩한 직분이 아닌,
교회에서 폼이나 잡는 '타이틀' 정도로 착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재림 교회 안에는 안식일에 교회는 나오지만 만약에 안식일이
시험이 되거나 금전적 유익에 관계 되거나 다니고 있는 직장이나
직업을 잃을 위험이 생기게 되면 당장 안식일을 포기할 명목상
재림교인들이 수두룩합니다.
우리 재림교회가 일제 시대 신사 참배를 끝까지 거부하여
온갖 고문과 고초를 겪으시다 순교하신 최태현 목사님을
자랑스러워하지 않습니까?
“적당히” 하면 굳이 잡혀 가지도 않았고 고문을 당하지도 않았고
순교 당하지도 않았을 터인데…
우직스럽고 고집스럽게도 십계 중 첫째와 둘째 계명 지키기 위해
순교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종로 경찰서에서 무자비한 고문을 당하셨던
최태현 목사님에 대한 기록 하나를 인용해 보겠습니다.
"나는 살기를 기대할 수 없다.
그동안 11번 혼수 상태에 있었고 지난주부터는
고문이 더 심해져서 몇 날 견디기 어렵다.
하나님께서 내게 여기를 지정해 주셨으니 피하려 하지 않겠다.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주리라'라는
이 말을 종로 경찰서 고문대 위에서 쓸 성구라고 믿고 결심하니
날마다 이 생명은 가볍게 보이고 영생은 가깝게 보여 희생을 달게 받는다."
1943년 6월 2일 이 날, 최태현 목사님은 더욱 심한 고문을 당했습니다.
최목사님은 거꾸로 매달려 고춧가루 물을 코에 붓는 고문으로
12번째 기절을 한 후에 다시는 깨어나지 못하고 굳센 신앙의 삶을 마쳤습니다.
이것이 우리 재림교인의 영적인 절개입니다.
이것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칠배나 뜨거운 풀무불 사형 틀 앞에서도
결단코 타협하지 않았던 역적인 위엄입니다.
이것이 사자굴 사형 위협 앞에서도 결코 기도를 중단하지 않았던
선지 다니엘의 위엄있고 절개있는 예수 사랑의 신앙입니다.
목사들은 사람들의 눈치를 보거나 다수의 인기에 연연해서도 안 됩니다.
백성들이 적당히 타협하고 적당히 선을 넘을 때는 목사는
단연히, 단호하게 저들의 죄와 불의와 불법에 대해 지적할 줄 알아야 합니다.
지도자들이 적당히 타협하고 타락하면 그 교회는 희망이 없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서울의 어느 한 교회의 문제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짓는 죄들이야 우리가 어떻게 알겠습니까마는
공공연하게 드러난 죄악을 모든 교인들이 뻔히 보고 알고 있는데도
그러한 자를 장로로 안수한다면 이것은 공공연한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며 배도입니다.
저의 이러한 글이 향후 우리 재림교회에 장로로 안수 받는 자들에 대해
조금 더 성경적으로 그 자격을 부여하여
하나님께서 엄중히 성경에 명령하신 그대로 장로를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