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는 사람은
무엇이든 보이는 사람이다.
본 것을
이해시킬 실력이 없다면
모든 사람들과 모든 환경들을
몸소
부딪치면서 살아야 한다.
병을 만들어 사는 사람들이다.
고혈압
당뇨에 근육이 뭉치면,
오늘은
한방병원에 침을 맞으려 가야하고,
내일은
혈압약 타러 병원에 다녀와야 한다.
왜 가는지도 모른다.
스스로 만들어 놓은
고집을
고쳐 줄 인연이 병원에 있기
때문이다.
의사가 해 주는
처방전을들고
나오는 순간
시험지가 들어온다.
지나가던 강아지가
우리 집 대문에 오줌을 싸고 도망간다.
성질을 부리면서
쫓아가서는
이웃집과 다툼을 한다.
왜 강아지를 묶어놓고 키우지
풀어놓는다고 화를 내면서
혈압약은
두 배로 먹어야 한다.
결혼하여
까칠한 성격으로
시 어머니와 다툼하고
남편과 다툼하고
따지고 주장하다보니
나이가 들어
자식들도 다 떠나고
혼자 살면서도
내 마음에 들질 않는다면
같이 살 수 없다라고 한다.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면
상대가 해주는 어떤말도
소화시킬 실력도 이해시킬
공부도 안 한 사람들이다.
칼 같은 성격이라
융통성이 없다 보니
무엇을 보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한마디는 해야 직성이 풀린다.
하나 둘 다 떠나고 나면 갈 곳은 요양원뿐이다.
병원에서 나온다면
나를 돌아보는 일이다.
상대 강아지도
아주머니 성격을 고쳐보라고
자연에서
보낸 선물이다.
저 강아지와
싸움 할 정도로
못난 사람이라는 것을
강아지가 가르쳐준다.
한두 번 두고 본다면
더 이상
강아지가 우리 집 대문에
오줌 누는 일은 일어나질 않는다.
나의 모순을 보면서
열심히
물청소를 하기 때문이다.
보인다는 것은
아직 고칠 기회가 있는 사람이다.
어려우면 누구를 만나야 하고,
그래도
듣지 않는다면
직접
돈을 들고 병원으로
자진 입원하여
나와 같은 병자들을 만나야 한다.
자연의 법칙은 같이 연구해 보아야 한다.
2025년1월18일
나의 모순에 따라 병은 다르게 다가온다.
답답하면 죽고 싶고
어려우면
환자가 되어서 누구를 만나러 나가야 하고,
그래도 고집을 부리면 병원에
자진 입원을 한다.
나를 돌아보는 일이다.
누구말도
들을 줄 안다면
어떤 어려움도 오질 않는다.
정법강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