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꿈자람 센터 착공 등 보육 환경 개선 사업 실시
9월 개관 예정인 석사동 시립도서관 조감도.
춘천시에 꿈자람 센터(센터)와 어린이 전용 도서관 시설이 들어선다.
센터는 춘천역 인근 옛 캠프페이지 조종사 숙소를 리모델링해 사용할 계획이다. 규모는 총 3층으로 1층에는 시간제 보육실 및 교재 대여실, 2층에는 놀이 체험실, 카페가 들어서고 3층에는 부모상담실, 대강당 등이 예정돼있다.
센터는 육아 지원 전담 기관이 될 전망이며, 보육 지원, 유아 체험 놀이 시설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센터 건설에는 특별교부세 15억 원을 포함해 총 39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내년 8월 센터의 문을 열고, 기존 춘천역 인근에 위치한 꿈자람어린이공원, 꿈자람물정원과 연계해 어린이 관련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리모델링 건물에 대한 안전심사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시는 또한, 석사동에 9월 개관을 목표로 시립도서관을 신축하고 있다. 기존 삼천동에 위치한 도서관은 본관이 매우 낡고, 건물 자체도 비좁아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었다. 게다가 교통편도 좋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졌다.
이에 시는 아예 석사동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갔다. 총 200억 원이 투입됐고 기존 도서관보다 1.6배 더 넓어질 예정이다. 도서관은 총 3층으로 지어지며 1층 전체를 어린이 전용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도서관 1층은 장난감 도서관과 어린이 도서관으로 이뤄진다. 장난감 도서관에는 구매하기에 가격이 부담이 되거나 구하기 어려운 장난감들이 연령대별로 비치될 예정이다. 이는 평소 장난감을 사는데 부담이 됐던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하고자하는 시민은 책을 대출하듯이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다.
꿈자람 센터 착공과 신축 시립도서관 내의 어린이 전용 공간 모두 시의 역점 시책인 ‘보육 선도 도시’ 조성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시 관계자는 “꿈자람 센터 운영을 통해 40여명 정도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석사동 시립도서관 내의 장난감 도서관, 어린이 도서관에 이어 보육종합지원시설이 문을 열면 보육환경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