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중인 우크라이나 가는길
미국에사는 박윤숙(3) 화랑청소년 총재가 카톡으로 보내온 사진과 글 입니다.
모두들 안녕하신지?
나는 지난 15일 저녁 LA를 출발하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향해 가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비행기는 없고 열차를 이용하려면 폴란드에서 기차로 편도 23시간을, 아니면 자동차로 12시간을 운전해
가야하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고민 끝에 몰도바에서 볼일도 있고 해서 자동차로 이동을 결정하고 차안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미국서 출발할 때 전쟁지역이라 위성 핫스팟을 구매하여 지참하고 있어 그나마 통신이
순조로운 편입니다.
조금 전에 몰도바 국경까지 5시간을 달려왔고 ,우크라이나 입국심사 를 마치고, 앞으로 7 시간을 이동해야
합니다 .( 총 12시간 ) 그동안 우크라이나를 여러 번 방문했기 때문에 국경에서 협조해 줘 쉽게 국경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차 한대 한 대를 인터뷰를 하며 대다수 앞쪽 차들이 입국을 거절당해 돌아가 불안하기도
했습니다만, 여권에 여러 번의 입국 흔적이 있고, 꼭 들어가야 한다는 이유를 듣고 입국 결정을 해주며
고맙다는 말까지 듣고나니 안심이 되더군요.
그리고 지도에 색연필로 그려주며 그나마 안전한 길까지 알려주는 배려를 받아 운전 중에 있습니다.
저는 우리를 간절히 기다리는 고려인 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기쁜 마음의 기대반, 불안반의 마음을 가지고,
현금 10만 달러를 가지고, 앞으로 7 시간이란 긴 시간을 뚫고 달려가야 합니다.이번에 이 돈을 전달하지 못하면,
전쟁 중에 학교건물이 많이 파손되어 재건축을 못할 경우, 동 유럽에 하나있는 고려인 민족 학교가 7월에
정부로 부터 "인가" 취소를, 아울러 학교가 폐교 조치를 당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유일하게 동유럽의 한인
후손들에게 겨레 얼 이음이 끊어질 위기에 놓여 있어 그동안 화랑과 LA 한인회에서 모금한 성금을 갖고 급히
방문을 결정하여, 저와 LA 한인회장님과 함께 방문길에 오른 것 입니다.처음 방문 결정에 두려움을 느꼈지만
이번 결정은 정말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도중에 몰도바 화랑청소년 창단식 행사
이왕에 이곳에 오는 김에 그동안 펜데믹으로 창단식을 미뤄왔던 몰도바 화랑지부를 방문하여,
2개의 지부 창단식 까지 마쳤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에서 탈출한 고려인과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있는
수용소에 현금 2만 2천 달러를 들여 주방시설을 새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에서 탈출한
7명의 고려인들의 한국행 항공 표를 지원하기로 하여 5월까지 7분이 한국으로 새 보금자리를 찾아 떠납니다.
일시: 2023년 4월 17일 오후 2시
장소: 몰도바 국제 자유대학교
“마거내픽커 홀”
참석인:
몰도바 국제자유대학교
총장 ILIAN GALBEN
부총장 ALEXANDRU CAUIA
몰도바 한국어 문화센터장(한호진)
아시아 언어 학부장(김원심). 강사.
화랑 청소년 재단 총재 박윤숙
L.A 한인회장 제암스 안
화랑신입회원:
대학생 86명, 고등학생 62명
총 참석 인원 / 일반인 포함: 191명
우크라이나 가며오며
전쟁의 비극을 두 눈으로 확인했고 도시 곳곳에는 아직도
공습의 두려움에 떨고 있는 시민들…
몰도바에서 키잉 까지 13시간을 비포장도로로 이동하여 카이우에 도착해보니 유령의도시 같은 느낌이고
미국 체인 호텔에 숙소를 정했지만 3백여 개의 방 중에 우리 외 다른방 4개가 전부다.
샤워를 위해 수도꼬지를 트니까 녹물이 벌겋게 한참 나와 샤워는 포기하고 춥기는
한데 히터는 나오지 않아 밤새 새우잠을…
LA를 출발해 이스탄불까지 14시간 이스탄불애서 몰도바까지 4시간 몰도바에서 키이우까지 자동차로 13시간
다시 몰도바로 자동차 13시간, 몰도바애서 폴란드로 4시간, 폴란드에서 파리로 4시간 파리에서 이스탄불
5시간, 이스탄불애서 LA까지 12시간
총 비행시간 44시간
총 자동차 26시간
사실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갈 때 너무 긴장해서인지 근육통이 생겨 고생했고
중간 중간 검문이 삼해 더 불안했네. 이하생략---
L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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