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손길의 12월 3주차에는 <반갑다연우야>의 반찬봉사팀 팀장 정미희님, 안명자(진여화)님,
최복자(선혜자)님, 이명숙(여래심)님, 오경숙(만법화)님 그리고 김씨할머니, 왕씨할머니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오늘의 반찬은 <두부조림>으로, 전날 경동시장 야채가게에서 대파와 양파, 홍고추, 그리고 단골정육점에서
돼지 뒷다리살 10근을 잘 갈아서 구입해 왔구요, 반찬봉사 당일 아침에는 두부 5판과 김치와 김 등이 잘 배달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오신 두 분 할머니께서는 양파와 대파 그리고 무 등을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세척한 후에
알맞은 크기로 썰어주셨구요, 이어서 두부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봉사자분들이 오시면 바로 반찬을
만들 수 있도록 밑작업을 해주셨습니다.
10시경 봉사자분들이 도착하셔서는 간단히 요기를 하시고는 바로 <두부조림>만들기에 들어갔는데요, 먼저
갖가지 양념과 갈은 돼지고기를 골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서 만복화님과 안명자님, 정미희님
께서 큰양은솥의 바닥에 두부가 타지 않게 무를 썰어서 바닥에 깐 후에 두부를 켜켜히 차곡차곡 쌓으며 동시에
양념장을 골고루 묻혀 나갔습니다. 그리고는 정성껏 약 1시간여를 가열해주니 양념이 잘배인 보기도 좋고
먹음직스런 두부조림이 완성되었습니다.
야쿠르트 50개는 변함없이 삼각산 수제비 식당(조점이 보살님 보시)에서 보내 주셨습니다.
두부조림이 익는 동안에 봉사자분들은 김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김치통에 잘 담았구요, 열기가 적당히
식은 두부조림도 찬통에 수북히 담겼습니다. 이번 따비에는 총 49가구분의 반찬들이 만들어 졌습니다.
오늘은 박미자님이 보내주신 양말 150켤레를 가구당 3켤레씩 비닐에 담아서 반찬배달시 함께 드릴 수 있도록
정미희님과 준비했습니다.
점심식사로 만복화님께서 야채와 오징어를 듬뿍 넣은 커리를 끓이시고, 여래화님께서는 얼큰한 김치찌게를 만드셔서 모두는 푸짐하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였구요, 점심시간에 법전화 황채운 단장님과 경민숙님이 함께하시면서 그 동안 수고하신 봉사자분들과 여운 김광하 대표님 그리고 저에게 귀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여운 대표님께서도 봉사자분들께 꿀을 한 박스씩 선물 드렸습니다.
오후 2시, 반찬박스를 싣고 골목을 나서니 약하게 빗방울이 흩날렸지만, 부지런히 오토바이로 달려가 두 곳의
경로당을 들렀구요, 용두동 골목길의 8가구 노인분들께도 안부인사와 함께 정성이 가득한 반찬들을 잘 전달해 드렸습니다. 이어서 고시원의 할머니와 안암동의 노인분께도 반찬 잘 전달해드렸습니다.
특히 이날은 우리 작은손길의 반찬따비가 다음 주 수요일을 마지막으로 종료됨을 반찬 받으시는 모든분들께
잘 전달했습니다.
이렇게 3주차의 <반갑다 연우야 반찬봉사팀>의 그 동안의 대장정이 원만히 회향함과, 반찬이 만들어 지고 전달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인연들에 고개숙여 감사의 합장을 올립니다.
2016년 12월 22일
작은손길(사명당의 집)사무국장 제영 석명용 두손모음_(())_
첫댓글 반갑다연우야 보살님들께 합장합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무엇보도 지난 10여년 동안 꾸준하게
작은손길을 도와주신 황채운 법전화 보살님께도 합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