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 05. 14(금)
☞누구 : 나홀로
☞산행코스 : 용문사버스정류장(신점리) ⇨ 美펜션 들머리 ⇨ 유격훈련장 ⇨ 헬기장(삼각점) ⇨ 용문봉 정상 ⇨ 싸리재3거리(용문산,신점리) ⇨ 헬기장3거리 ⇨ 천사봉(폭산,문례봉) ⇨ 헬기장3거리 ⇨ 삼각점봉 ⇨ 계곡탈출 ⇨ 유격훈련장 ⇨ 美펜션 ⇨ 용문사버스정류장(신점리)
☞산행시정
05:38 집출발 ⇨ 51분 오류동역(1-1)승차 ⇨ 06:37 청량리역 하차 ⇨ 50분 무궁화호 승차 ⇨ 07:27 용문역하차 ⇨ 08:00 역앞 정류장 용문사행(7-4)승차 ⇨ 14분 용문사정류장 하차 ⇨ 20분 산행출발(우측도로) ⇨ 21분 미펜션 들머리(구 간판) ⇨ 43분 임도합류 ⇨ 58분 유격훈련장 ⇨ 09:34 헬기장(삼각점) ⇨ 11:13 용문봉 정상(947m) ⇨ 12:30 싸리재 용문산 3거리(첫 이정주:싸리재,용문산, 싸리재 방향으로 진행) ⇨ 13:16 헬기장3거리 ⇨ 21분 천사봉(1,004m) ⇨ 인증샷 및 휴식 ⇨ 35분 헬기장3거리 ⇨ 14:16 삼각점봉 ⇨ 15:00 계곡탈출 시도 ⇨ 16:41 유격훈련장 ⇨ 49분 유격훈련장 ⇨ 49분 美펜션(새 간판, 진짜 산행들,날머리) ⇨ 17:00 용문사 정류장(산행종료) ⇨ 24분 용문행(7-4)승차 ⇨ 45분 용문 구터미널앞 정류장 하차 ⇨ 18:12 경의중앙선(6-2)승차 ⇨ 19:31 회기역 1호선(1-2)환승 ⇨ 20:23 가산디지털단지역 7호선 환승 ⇨ 30분 천왕역 하차 ⇨ 귀가
☞산행 거리 및 시간 ⇒ 총 산행 거리 : 약 14.04 km 소요시간 : 약 8시간 40분(중식, 간식, 휴식 포함)
☞특징, 볼거리
◈ 양평용문봉(947m), 천사봉(1,004m) 위치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단월면, 옥천면
용문산은 경기도내 화악산(1468m), 명지산(1267m), 국망봉(1168m)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산이며, 정상에서 사방으로 뻗은 산줄기에는 기암괴석과 암릉이 즐비하며 고산다운 면을 간직한 산이기도 하다. 또한 골짜기마다 골이 깊고 계곡과 수목이 어울려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남동쪽 산자락에는 신라 신덕왕때에 창건된 용문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경내에는 높이 61m, 둘레 14m에 달하는 수령 천년이 넘는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가 유명하고 용문사 일대는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있다.용문봉은 용문산 정상에서 북동쪽 폭산(문례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중간쯤에서 남동쪽으로 흘러내리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정상은 암봉으로 되어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경관이 매우 좋으며 서쪽으로 용문산 정상에서 백운봉으로 이어지는 주릉과 북쪽은 폭산에서 중원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 올 정도로 조망이 좋다.
용문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는 바위지대가 많아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가 있는데, 안전시설이 없기 때문에 악천후시 우회길로 돌아가는것이 좋지만 우회길보다 암릉길이 산행의 묘미를 더 해준다. 용문봉은 용문사 입구 버스종점에서 우측대로를 300여 미터 가면 美펜션 입간판이 나오고 그 좌측길로 진행하면 군 유격훈련장쪽으로 진행한다. 몇군데 줄과 리본으로 길을 막았지만 통과하면된다. 선답자들의 들머리 진입후기를 탐독하고 카메라도 들머리 사진을 촬영하여 갔기에 처음 리치모텔 간판뒤쪽 들머리는 철 그물 울타리를 세워 입장이 불가능하여 美펜션 간판을 찾아 200여m쯤 진행하니 담장이덩굴속에 묻혀 자세히 안보면 모를 간판이 있고 좌측길엔 새로 만든 철문으로 막혀 있으나 옆으로 진행하여 철문을 통과하여 능선을 향해 묵은 텃밭속으로 2분정도 길인지 아닌지 하는 길로 오르니 임도가 나타났다. 임도를 따라 조금 진행하니 흰 줄로 막았지만 넘어가니 이번엔 나뭇가지들로 막았지만 진행엔 문제가 없었다. 선답자들 산행 후기대로 유격훈련장이 나타나 제대로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유격코스를 둘러보며 내 군 시절 영천 한탄강 유격훈련장시절 추억을 잠시 떠올리면서 훈련장을 지나니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이장한 무덤이 둥글렛 밭이다. 오르막은 잠깐 멈칫했다가 다시 시작되었다. 가파른 경사가 힘은 들었지만 꼭 한번 가 보고팠던 문례봉과 용문봉을 간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떠 있었다. 가섭봉을 다녀올때마다 건너편에 보이는 암봉 용문봉, 그리고 그 다음에 보이는 문례봉(천사봉, 폭산)을 들머리 찾기를 두번 실패후 포기할까 하는 생각을 해 오던중 또 그병이 도져 인터넷 검색을 거듭 하던중 들머리를 찾을 것 같아 오늘 실행한 것이다. 용문산에 비탐지역인 세군데 미답지 그 중 용조봉은 두 번 다녀왔는데 문례봉을 두 번이나 실패하여 아쉬웠었다. 마을사람들에게 물으면 비탐지역 이라서인지 등산로 없다고 잘라 말을하여 두 번 묻지도 못했었다. 군부대를 통과하기 때문에 통제했는가 보다. 하지만 훈련이 없을땐 막는 군인도 없어 입산 가능하였다. 갈지자를 수없이 그리면서 올라도 허벅지에 쥐가 나려고 한다. 오늘 기온이 30도를 상회하여 땀이 줄줄 흐른다. 그렇게 오른 헬기장(538.1m)삼각점봉이다. 삼각점은 헬기장 가장자리 풀숲에 보인다. 첫 휴식한다. 여기서부터 서서히 암릉길이 시작되었다. 안전시설은 전혀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선답자들의 리본이 요소마다 하나씩 달려 있어 길을 벗어나진 않았다. 본격적인 암릉길이 시작되어 스틱을 배낭에 넣고 주변 지형지물을 붙들면서 네발로 기었다. 기면서 좌우를 살피니 쉽게 죽으려면 여기서 떨어지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안죽으려고 속도를 최대한 줄이고 주변을 먼저 살펴 흔들어 보고 잡고 진행하여 드디어 용문봉 정상에 도착 꿈인가 싶다. 사실 용문봉은 계획에 없고 문례봉 다녀올 궁리만 하고 있었다. 가섭봉에서 보는 용문봉은 암릉길로 보여 생각도 못했는데 오늘 오게될줄이야... 정상의 조망은 일품이다. 양평의 마터호른이란 송곳처럼 하늘을 찌를듯한 삼각봉우리에서 가섭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일품이었다. 잠시 인증샷을 하고 휴식을 취한뒤 한곳남은 미답지 문례봉을 찾아 나섰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리본을 살피면서 계속되는 암릉길을 한참 진행하니 점차 흙길이 나타났지만 허벅지에 근육통이 와서 천천히 걸었다. 여기서 하산 탈출로가 있으면 하산하고픈 생각도 들었다. 계속 진행하다보니 첫 이정주가 나타났다. 여기가 지도상의 문례재인가보다. 좌측은 용문산(가섭봉) 우측은 싸리재이다. 천사봉(문례봉)은 전혀표시가 없다. 싸리재는 전에 도일봉에서 왔던적이 있지만 5.8km 무리다. 가섭봉(0.9km)으로 가면 천사봉은 완전 포기고 마당바위 용문사길도 쉽지 않아 싸리재 방향으로 진행했다. 약 50분쯤 진행하니 다시 3거리(폐헬기장) 이정주 푯말을 자세히 살펴보니 폭산(천사,문례봉)방향이 짐작되어 무조건 진행, 5분여 진행하니 너무나 반가운 천사봉이 아닌가. 몸은 피로하지만 눈물이 날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가섭봉을 바라보니 지척이다. 한참 지친몸을 남은 간식을 먹고 휴식후 촬영후 헬기장 3거리로 되돌아 와서 외길 싸리재 방향으로 진행하였다. 약 40분후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를 넘으니 다리에 경련 조짐이 보여 아스피린 한알 입에 넣고 조금 마사지후 출발 앞을 보니 오늘따라 너무 높아보이는 봉우리(도일봉) 옆으로 돌면 용조봉인 것 같지만 두곳 모두 자신이 없어 계곡으로 하산을 시도 1시간이 넘게 길없는 계곡을 이리저리 건너면서 가다보니 희미한 길이 보인다. 갈수록 선명해지고 군 부대 경고판이 계속 나오는 길을 한참 내려가니 군 부대 큰 막사가 나타났다. 무조건 부대로 들어갔더니 훈련장이라 평소엔 개미한마리 안보이는 빈 막사로 문은 철통같이 잠겨있어 이지저리 살피니 산능선 유격훈련장으로 계단길이 있어 올라가니 아침에 보았던 유격훈련장, 하산길은 줄로 막았지만 통과하여 날머리에 美(펜션)자가 깨끗한 간판이 보인다. 아침에 들어간곳은 옛날입구고 이곳이 원점회귀하는 들머리와 날머리구나 싶다. 여기서 10분거리 용문사정류장에서 산행을 마치고 용문행 버스를 타고 용문역에서 전철로 귀가하였다. 치친몸이지만 오랜 숙원 용문산 졸업장을 받은 기쁨으로 집에도착하였다.
옛날 간판 잘못알고 왼쪽으로 들어간 들머리
옛날 美 간판
묵은 텃밭으로 길찾아 올라감
유격훈련장으로 가는길을 출입통제
유격훈련장
이장 묘지터에 둘글렛 밭이되어
둥글렛 밭에서 위로 2개의 노란 리본을 보고
헬기장이 있는 삼각점봉(538.1M)에서 한숨 돌리고
지금부터 암릉길 시작
뒤돌아본 용문봉
뒤쪽 뾰족한삼각봉이 백운봉 우측 시설물이 꼭대기에 있는 가섭봉
천사봉(문례봉또는 폭산)
천사봉에서 바라본 용문산 정상 가섭봉
싸리재 가는 삼각봉
소나무의 수직 파노라마로 촬영
용계 계곡의 옥수
아래에서 본 용조봉(좌측)과 중원산(우측)
원점회귀산행 진짜 들머리와 날머리(美)펜션 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