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랭이라는 야생화가 있습니다.
석죽과에 속하는 식물인데 카네이션도 이 석죽 집안 이라고 합니다.
패랭이는 보부상들이 쓰고 다니던 패랭이 모자와 비슷하다고 패랭이라고 했다는데
모자를 패랭이꽃을 보고 만들었는지 아니면 거꾸로 인지는 모르지만
종류도 꽃 모양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분류가 또 됩니다.
패랭이 / 수염패랭이 / 사계패랭이 / 술패랭이 / 구름패랭이 / 갯패랭이 등등등
저희 집에서도 여러 종류를 키웠지만 지금은 수염패랭이와 술패랭이 구름패랭이만 남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나름 조금은 귀한 종류인 구름패랭이가 있습니다.
30여 년 전 씨앗을 구해 키운 녀석인데 처음에는 술패랭이인 줄 알았는데
제가 나이가 들어서 보니 일반 술패랭이와는 조금 달라 보여
사진 가지고 여기 저기 알아보니 구름패랭이라고 확인이 되었습니다.
생김은 구름패랭이나 수패랭이나 거의 같은데 한 부분이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
술패랭이는 꽃 중앙에 털이 없거나 있어도 분홍계열이 있는데 반해
구름패랭이는 꽃 중앙에 갈색의 털이 나 있습니다.
이것을 보고 구분을 하고 그 외에도 꽃 통의 모양도 차이가 있는데
아무튼 제일 쉽게 구분이 되는 부분은 꽃 중앙 털의 색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0여 년 전 술패랭이 씨앗 채종해 키우기 시작을 했는데
구름패랭이와 같이 키우면서 서로 교잡이 일어난 듯도 합니다.
간혹 어중간한 녀석들이 보이기도 하고 지금은 두 종이 뒤죽박죽이 되었습니다.
- 술패랭이
꽃 중앙에 연한 분홍의 털이 조금 있습니다.
- 구름패랭이
꽃 중앙에 갈색의 털이 나있습니다.
꽃잎도 술패랭이 보다 더 길게 갈라져 있습니다.
은은한 향기도 나서 무리 지어 피기 시작하면 향이 좋습니다.
술패랭이 보다 개화는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늦습니다.
- 고광나무
이제 끝물이라 시들시들합니다.
- 글라디올러스
벌써 다 시들었고 다른 종이 여름에 피기를 기다려 봅니다.
- 도리스테일러
- 무늬접란
- 사랑초
풍성하지는 않지만 가끔 꽃을 보여 줍니다.
- 솔잎해란초
- 장뇌삼
- 섬초롱꽃
이 녀석들도 꽃 색이 제각각 입니다.
처음에는 섬초롱꽃이 라고 했는데 잎이나 줄기모양을 보면 맞는 것 같은데
색이 점점 연해 집니다.
현재 피는 것 중에 제일 진한색 입니다.
보라색 점이 잔잔하게 많이 있는 상태입니다.
이 꽃은 보라색이 있는 듯 없는 듯 합니다.
이 꽃은 보라색이 없는 흰색입니다.
- 흰달개비와 별넓적꽃등에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에구...생명력 강한친군데 안타깝내요.
흰달개비도 강합니다.
옥상서 스티로폼 박스에서도 월동 잘 합니다.
패랭이 꽃은 어릴때 들에 가면 흔히 보던 시계꽃으로 불리우던 그 꽃만 있는 줄 알았어요ㅎㅎ 종류도 많더라구요
요즘은 도입종이 워낙 다양해서 더 다양한듯 합니다.
구름패랭이가 예뽀요^-^
구름 패랭이 이쁩니다.
흰달개비도 이쁘지민 수술꽃이 너무 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