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6일 현충원 외곽길을 포함한 동작충효길 일부를 돌아 보았습니다.
이 길은 작년 4월에도 서리풀 공원을 시작으로서 걸어 보았지만 별로 힘들지 않은 조용한 산책길로
노량진 고시촌 먹자골목이나 수산시장에서 다양한 먹거리로 마무리를 할 수 있어 추천할만한 코스입니다.
서울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 타야 하는데 <문화역 서울>에서 DMZ 전시가 있어
잠깐 둘러보고 롯데마트에서 간식거리도 살 겸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이 두 손을 마주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는 광경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돌던 한반도에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평화에 대한 기대감을 일깨우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이에 부응하여 DMZ를 여러 각도에서 재조명하여 기획 전시하는 자리였습니다.
서울역 롯데마트엔 지역 특성상 외국인들이 많고 상품도 다양했습니다.
가운데 김밥과 유부 초밥이 들어있는 도시락이 3800원이라니 가성비 한번 끝내줍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역 푸드코트에서 판매하는 음식들도 가격이 괜찮아 보입니다.
현충일이라 동작역에 내리는 승객이 많습니다.
현충원 동문으로 들어가 좌측 울타리를 따라 시계 방향으로 돌아 상도통문으로 빠질 예정입니다.
두 개의 코스로 갈 수 있는데 깔끔하게 현충원에서는 포장도로로 갈 수 있고
더 우회해서 현충근린공원을 통과하는 산속 오솔길인 동작충효길로도 갈 수 있습니다.
군사관련학교 졸업생 노인들 행렬입니다.
이런 날 현충원에 초대 받을 수 있다는 건 큰 명예지요.
다른 곳보다 추모객이 적은 이곳은 50년 대 초 전몰한 국가 유공자의 묘소입니다.
하얀 색 산딸나무 꽃도 소복을 입고 추모에 한몫 거드는 것 같습니다.
장군 묘역 근처 작은 연못입니다.
상도통문 쪽 호국지장사롤 올라가는 길
상도 통문을 지나자 나오는 서달산 정상. 작은 언덕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버찌
숭실대 쪽으로 내려가는 잦나무길
달마사에서 내려다 보이는 한강. 63빌딩, 중대 병원이 보입니다.
매번 감탄하지만 달마사터 정말 명당자리입니다.
기린초랍니다. 향기가 짙지 않은 것 같은데 꿀이 달콤한가요?
절에는 평소 흔히 볼 수 없는 꽃들이 많다는 게 저만의 느낌인가요?
현충원 쪽과 상도동 쪽을 연결해주는 다리
아파트 사이 끊어질 듯 가느다란 녹색지대를 따라 산책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씻으며 '아, 시원하다'하는데 약수는 아니고 아리수일 겁니다.
이제는 광고시장이 PC에서 모바일로 무게 중심을 이동되고 있는 중이랍니다.
산속에서도 스마트폰에 대한 충성도가 이렇게 높으니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도심 속 산책길. 여유롭지 않습니까?
먹자골목 부근 괜찮다는 돈까스집으로 갔습니다. 잘 튀겨진 안심치즈까스입니다.
간식을 해서 간단히 우동을 먹으려 했더니 이 시간엔 그게 되지 않는답니다.
대낮인데 무슨 소린지.
값이 값이니 만큼 치즈 질이 좋으나 뭔가 빠진 듯한 느낌.
먹어 보진 않았지만 포방터와 비교해보고 싶은 욕구가 불끈 솟습니다.
비가 와서 노들역 부근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노량진 수산시장에 내렸습니다.
닥다리로 가는 길
http://blog.daum.net/fotomani
첫댓글 부모님이 대전 현충원에 계신데 성묘만 가면 고속도로 막힐까 걱정이라는 핑계로
무엇에 쫓기듯 돌아 오기 바빴는데 다음에는 여유롭게 둘레길도 걸어 봐야겠습니다
대전현충원은 둘레길이 8Km 가 넘는다고 하네요
좋은 생각입니다.
그늘이 좀 있었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