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무엇일까요~~?.
푸른 숲길 바람결 고운 곳에서 있으면
소리없이 다가 와
누군가 돌 하나 던지고 가는걸..
잠잠히 잊은 듯이 조용히 길어진 오후에
나무가지에 앉아 있는 새 떠날줄 모르고
까만자판에 곱새기며
쓰여지는 보고싶다는 단어
깊은곳 쓸어내리는 눈물 인걸..
창밖 어두어지는 시간
서녘하늘에 노을빛 붉어지면
뜨겁게 뜨겁게 채워지는 그리움인걸..
사진은 섬진강
안톤 슈나크의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과
"페이터의 산문"에 인용되었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중의 어느 대목.
해마다 이때쯤 되어 따뜻한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에 앉으면 문득 문득 떠오르는 노래 한자락.
그리고 어느 누구가 부른 것보다 김정호가 노래한 "날이 갈수록".
울음 우는 아이들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정원 한편 구석에서 발견된 작은 새의 시체 위에
초추(初秋)의 양광(陽光)이 떨어져 있을 때, 대체로 가을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그래서, 가을날 비는 처량히 내리고,
그리운 이의 인적(人跡)은 끊어져 거의 일 주일이나 혼자 있게 될 때.
아무도 살지 않는 옛 궁성, 그래서, 벽은 헐어서 흙이 떨어지고,
어느 문설주의 삭은 나무 위에 거의 판독(判讀)하기 어려운 문자를 볼 때........
사람은 나뭇잎과도 흡사한 것,
가을바람이 이 땅에 낡은 잎을 뿌리면
봄은 다시 새로운 잎으로 숲을 덮는다.
잎, 잎, 조그만 잎. 너의 어린애도, 너의 아유자(阿諛者)도,
너의 원수도, 너를 저주하여 지옥에 떨어뜨리려 하는 자나,
이 세상에 있어 너를 헐뜯고 비웃는 자나, 또는 사후에 큰 이름을 남긴 자나,
모두가 다 한 가지로 바람에 휘날리는 나뭇잎.
그들은 참으로 호머가 말한 바와 같이 봄철을 타고 난 것으로,
얼마 아니하여서는 바람에 불리어 흩어지고,
나무에는 다시 새로운 잎이 돋아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에게 공통한 것이라고는 다만 그들의 목숨이 짧다는 것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마치 그들이 영원한 목숨을 가진 것처럼 미워하고 사랑하려고 하느냐?
얼마 아니하여서는 네 눈도 감겨지고,
너의 죽은 몸을 의탁하였던 자 또한 다른 사람의 짐이 되어 무덤에 가는 것이 아닌가?
사람이 있어 네가 내일, 길어도 모레는 죽으리라고 명언한다 할지라도,
네게는 내일 죽으나 모레 죽으나 별로 다름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너는 내일 죽지 아니하고, 일 년 후, 이 년 후,
또는 십 년 후에 죽는 것을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지 않도록 힘쓰라.
만일 너를 괴롭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네 마음이 그렇게 생각하는 때문이니까,
너는 그것을 쉬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가을날의 향연이 되어 늘 가슴속에 잔잔하고 아련하며 애잔한 그리움의 잔상들을 만들어
그리하여 해마다 이 때쯤이면 머리속과 입가를 맴돌게 해준다...
...어느님의 글중에서
Autumn Piano Collection
흐르는 곡...,
Autumn songs on the piano(피아노로 그려보는 가을 노래)
01. Autumn Leaves (고엽)
02. Scarborough fair, Simon & Garfunke
03. Perhaps Love / John Denver & Plácido Domingo
04. Serenade (Schubert-Liszt) - Lola Astanova & David Carpenter -
05. Imagine John Lennon piano cover by Alisa Procenko
06. Sting / Shape of My Heart - Piano Zhanna
07. Close To You - The Carpenters (Piano Cover)
08. Somewhere Over The Rainbow (Piano Cover by Riyandi Kusuma)
09. Hymne à l'amour - Celine Dion (Paris 2024 Olympics)
10. Love Theme(Cinema Paradiso OST) - Ennio Morricone
11. Cavatina ( The Deer Hunter OST ) / Piano Live ( 2021 )
12. Gabriel's Oboe (Nella Fantasia)- Ennio Morricone..
보너스
01. Milva - Liebelei (리베라이) (1961)
02. I Won't Leave You Lonely외롭게 떠나지 않을 거야 -Shania Twain
,
I Won't Leave You Lonely외롭게 떠나지 않을 거야 -Shania Twain
Together - midnight in summer
The airs so much warmer
Falling in love under starlight
Holding on so tight - together
I won't leave you lonely tonight
I want you to hold me all night
It's gonna be alright
I won't leave you lonely tonight
Imagine - the air filled with jasmine
The breeze blows with passion
You and me dance with desire
The moon is on fire - imagine
I won't leave you lonely tonight
I want you to hold me all night
It's gonna be alright
I won't leave you lonely tonight
Je t'aime beaucoup mon amour
You are the one I adore
I won't leave you lonely tonight
I want you to hold me all night
It's gonna be alright
No you won't lonely tonight
Na-na-na . . .
Te amo mucho mi amor
You are the one I adore
Te amo
첫댓글 좋군요.
감사합니다.
오늘이 8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제 가을이 가까이 오겠지요
고맙습니다